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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민주당 박수현, 한국당 이완구 후보 적합도 1위

[SPECIAL REPORT] 지방선거 D-94, 광역단체장 4곳 여론조사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 사건의 진앙은 충남도다. 당초 선거는 안 전 지사의 영향력을 확인하는 계기로 여겨졌다. 이제는 안 전 지사와의 차별화가 중요해졌다. 안 전 지사가 속했던 더불어민주당 후보들도 예외는 아니다.
 

충남지사
안희정 사건 직후에 여론조사
지역 여론 제대로 반영 안 돼
2030 민주당 지지 약화될 소지

 충남 여론조사는 안 전 지사가 사퇴한 날인 6~7일 84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사건의 여파가 충분히 반영됐다고 보기 어려운 시점이다. 현재로썬 안희정 전 지사의 친구인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16.6%로 1위를 기록했다. 양승조 의원이 12.9%, 복기왕 아산시장이 9.3%로 뒤를 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39.4%였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박 전 대변인이 28.5%, 양 의원이 15.3%, 복 시장이 11.1%였다.
 
 자유한국당에선 지난해 말 대법원 무죄판결을 받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4.2%로 1위였다. 이인제 전 의원 7.2%, 이명수 의원 6.7%, 홍문표 의원과 정진석 의원이 각각 4.9%, 4.8%인데 비해 ‘지지 후보 없음’이 절반(51.9%)을 상회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자만 놓고 볼 때 충남지사 출신인 이 전 총리(31.8%)가 이인제 전 의원(17.7%)을 앞섰다.
 
 양당의 후보적합도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한 가상대결에선 민주당 후보들이 강세였다. 바른미래당 예비후보인 김용필 충남도의원을 넣어 조사한 박수현-이완구-김용필 3자 대결에선 박 전 대변인이 45.8%를 기록, 24.5%의 이 전 총리를 앞섰다. 김 의원은 5.0%였다. 이인제 전 의원이 나설 경우 지지도 차는 더 벌어졌다(47.3%-18.8%-5.0%). 양승조-이완구-김용필 3자 구도에서도 양 의원이 43.1%로, 25.4%를 기록한 이 전 총리보다 우위였다. 양승조-이인제-김용필 구도에서 양 의원은 42.7%, 이 전 의원은 20.2%였다.
 
 이 같은 구도가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입소스 코리아 이상일 본부장은 “안희정 이슈가 회자하면서 기존 민주당 지지층, 특히 도덕성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0·30세대의 지지가 약화할 소지가 충분히 있다”고 분석했다. 박수현 전 대변인을 두곤 불출마 요구도 나온다.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①입소스 코리아가 3월 6~7일 충남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846명을 대상으로 2018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 기준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해 조사를 했다. 조사방식은 100% 무선 전화면접으로 실시했으며, 무선전화는 휴대전화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이동통신사업자가 임의로 부여하는 일회용 가상번호(안심번호)를 사용했다. 응답률은 충남 14.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 포인트이다. ②서울 여론조사는 입소스 코리아가 7일 이 지역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858명 ③부산 지역은 입소스 코리아가 6~7일 이 지역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840명 ④경기 지역은 6일 이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830명을 대상으로 실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차세현 기자 cha.seh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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