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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송강 시비공원' 개장…400년 전 문학 체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공릉천 변에 최근 개장한 ‘송강 시비공원’. 조선의 대표적 문인인 송강 정철 선생의 시 작품이 암석에 새겨진 시비 12개가 전시돼 있다. 전익진 기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공릉천 변에 최근 개장한 ‘송강 시비공원’. 조선의 대표적 문인인 송강 정철 선생의 시 작품이 암석에 새겨진 시비 12개가 전시돼 있다. 전익진 기자

 
‘아바님 날 나흐시고 어마님 날 기르시니.
두 분 곳 아니시면 이 몸이 사라실가.
하늘 같은 가업슨 은덕을 어데 다혀갑사오리.’
(해석)
‘아버님께서 나를 낳으시고 어머님께서 나를 기르시니.
두 분이 아니셨더라면 이 몸이 살아 있었겠는가.
하늘같이 높으신 은덕을 어느 곳에 갚아 드리오리까.’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공릉천 변에 최근 개장한 ‘송강 시비공원’. 조선의 대표적 문인인 송강 정철 선생의 시 작품이 암석에 새겨진 시비 12개가 전시돼 있다. 전익진 기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공릉천 변에 최근 개장한 ‘송강 시비공원’. 조선의 대표적 문인인 송강 정철 선생의 시 작품이 암석에 새겨진 시비 12개가 전시돼 있다. 전익진 기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공릉천 변에 최근 개장한 ‘송강 시비공원’. 조선의 대표적 문인인 송강 정철 선생의 시 작품이 암석에 새겨진 시비 12개가 전시돼 있다. 전익진 기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공릉천 변에 최근 개장한 ‘송강 시비공원’. 조선의 대표적 문인인 송강 정철 선생의 시 작품이 암석에 새겨진 시비 12개가 전시돼 있다. 전익진 기자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문인인 송강 정철(1536~1593) 선생이 지은 시조 ‘훈민가(訓民歌)’의 첫 구절이다. 송강 선생은 관동별곡·사미인곡·속미인곡·성산별곡 등 4편의 한글 가사와 83편의 시조, 760여 편의 한시(漢詩)를 남겼다. 훈민가는 송강 선생이 1580년(선조 13년) 강원도 관찰사로 있을 때 부모에 대한 효심을 주제로 지은 작품이다.  
 
훈민가의 주요 내용을 담은 시비는 현재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송강마을 내 39번 국도변 ‘송강 시비공원’에 설치돼 있다. 최근 개장한 송강 시비공원에는 송강의 작품 내용이 암석에 새겨진 시비 12개가 전시돼 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공릉천 변에 최근 개장한 ‘송강 시비공원’. 조선의 대표적 문인인 송강 정철 선생의 시 작품이 암석에 새겨진 시비 12개가 전시돼 있다. 전익진 기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공릉천 변에 최근 개장한 ‘송강 시비공원’. 조선의 대표적 문인인 송강 정철 선생의 시 작품이 암석에 새겨진 시비 12개가 전시돼 있다. 전익진 기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공릉천 변에 최근 개장한 ‘송강 시비공원’. 조선의 대표적 문인인 송강 정철 선생의 시 작품이 암석에 새겨진 시비 12개가 전시돼 있다. 전익진 기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공릉천 변에 최근 개장한 ‘송강 시비공원’. 조선의 대표적 문인인 송강 정철 선생의 시 작품이 암석에 새겨진 시비 12개가 전시돼 있다. 전익진 기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공릉천 변에 최근 개장한 ‘송강 시비공원’. 조선의 대표적 문인인 송강 정철 선생의 시 작품이 암석에 새겨진 시비 12개가 전시돼 있다. 전익진 기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공릉천 변에 최근 개장한 ‘송강 시비공원’. 조선의 대표적 문인인 송강 정철 선생의 시 작품이 암석에 새겨진 시비 12개가 전시돼 있다. 전익진 기자

 
고양시 덕양구를 가로지르는 ‘공릉천’ 일대가 송강 정철의 이야기를 담은 ‘생태문화 공존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경기도는 2015년 12월부터 추진해온 ‘고양 공릉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지난달 12일 준공하면서 송강 시비공원을 조성했다. 이 사업은 고양 덕양구 신원동에서 대자동 일원 공릉천 2.4km 구간에서 진행됐다.  
 
경기도는 송강이 고양 공릉천변에 머물며 부모의 묘를 보살피고, 작품활동을 했던 이야기를 기초로 ‘만남의 길’, ‘사랑의 길’, ‘약속의 길’ 등 3개의 테마 공간으로 공원을 꾸몄다. 총 사업비 154억6000만원을 들여 홍수방어벽과 제방·석축 등을 보강했고, 송강 시비공원 등 생태문화 체험장과 생태 학습장·잔디광장·산책로·자전거 쉼터·잔디공원 등을 마련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공릉천 변에 최근 개장한 ‘송강 시비공원’. 조선의 대표적 문인인 송강 정철 선생의 시 작품이 암석에 새겨진 시비 12개가 전시돼 있다. 전익진 기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공릉천 변에 최근 개장한 ‘송강 시비공원’. 조선의 대표적 문인인 송강 정철 선생의 시 작품이 암석에 새겨진 시비 12개가 전시돼 있다. 전익진 기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공릉천 변에 최근 개장한 ‘송강 시비공원’. 조선의 대표적 문인인 송강 정철 선생의 시 작품이 암석에 새겨진 시비 12개가 전시돼 있다. 전익진 기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공릉천 변에 최근 개장한 ‘송강 시비공원’. 조선의 대표적 문인인 송강 정철 선생의 시 작품이 암석에 새겨진 시비 12개가 전시돼 있다. 전익진 기자

 
안용붕 경기도 하천과장은 “공릉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지역의 명소를 만드는 사업”이라며 “수해로부터 안전하고 주민들의 편안한 쉼터가 되는 하천 공간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사업은 하천의 홍수 예방은 물론 하천 변에 문화·체육시설 등을 설치해 역사와 문화·자연 등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드는 방법으로 하천을 정비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고양 공릉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구간. [사진 경기도]

‘고양 공릉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구간. [사진 경기도]

이은만 송강 시비공원 조성위원장. 전익진 기자

이은만 송강 시비공원 조성위원장. 전익진 기자

 
송강 시비공원 탄생의 숨은 주인공은 ‘송강 시비공원 조성위원회’ 위원장인 이은만(77) 문봉서원 원장이다. 그는 1997년부터 사비를 털고 시민들의 참여를 받아 송강이 살았던 이 마을에 시비와 표지석을 갖춘 자그만 시비공원 조성에 나섰다.  이후 경기도의 공릉천 정비사업과 병행해 시비공원 완성에 기여했다.  
 
그는 송강마을과 송강 선생의 각별한 인연에 착안해 사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송강 선생은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부모가 송강마을에 살았고, 이곳에서 부모가 별세하자 3년씩 묘소 옆에 움막을 짓고 공양 올리는 시묘살이를 했다. 이후에도 수년간 살며 작품활동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곳은 400년 한국 가사 문학의 과거와 현재·미래가 소통하는 문학 관광 명승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공릉천 변에 최근 개장한 ‘송강 시비공원’. 조선의 대표적 문인인 송강 정철 선생의 시 작품이 암석에 새겨진 시비 12개가 전시돼 있다. 전익진 기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공릉천 변에 최근 개장한 ‘송강 시비공원’. 조선의 대표적 문인인 송강 정철 선생의 시 작품이 암석에 새겨진 시비 12개가 전시돼 있다. 전익진 기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공릉천 변에 최근 개장한 ‘송강 시비공원’. 조선의 대표적 문인인 송강 정철 선생의 시 작품이 암석에 새겨진 시비 12개가 전시돼 있다. 전익진 기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공릉천 변에 최근 개장한 ‘송강 시비공원’. 조선의 대표적 문인인 송강 정철 선생의 시 작품이 암석에 새겨진 시비 12개가 전시돼 있다. 전익진 기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공릉천 변에 최근 개장한 ‘송강 시비공원’. 조선의 대표적 문인인 송강 정철 선생의 시 작품이 암석에 새겨진 시비 12개가 전시돼 있다. 전익진 기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공릉천 변에 최근 개장한 ‘송강 시비공원’. 조선의 대표적 문인인 송강 정철 선생의 시 작품이 암석에 새겨진 시비 12개가 전시돼 있다. 전익진 기자

 
시비는 개인과 단체의 후원으로 기증받고 있다. 그는 시민들로부터 송강 가사집에 있는 시를 새긴 빗돌 30여 개를 추가로 기증받아 올 연말까지 공원 내 산책로 주변에 시비를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시비 5개가 추가 기증된 상태다. 시비 뒷면에는 기증자  이름과 이력 등도 희망에 따라 새겨 넣는다. 문의는 송강 시비공원 조성위원회(010-2276-7215)
 
고양=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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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