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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막연한 낙관주의는 가난으로 가는 지름길

기자
신성진 사진 신성진
신성진의 돈의 심리학(11)
우리 마음속에는 늘 싸움이 끊이지 않는다. 두 마음이 서로 주인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벌이는 맹렬한 싸움을 아메리카 인디언은 ‘두 마리 늑대’가 싸우는 것으로 표현했다. 그 싸움이 무척 지독하고 질기고 쉽게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마음속에 싸우는 두 마리 늑대 중 한 마리는 부자고, 한 마리는 가난이다. 결코 같이 공존할 수 없는 이 두 놈은 사사건건 싸운다. 벌고, 쓰고, 불리고, 나누는 인생의 다양한 장면에서 치열하게 싸워서 이기려고 한다.
 
 
우리 마음속에는 결코 함께 공존할 수 없는 두 가지 생각이 끊임없이 싸운다. [사진 freepik]

우리 마음속에는 결코 함께 공존할 수 없는 두 가지 생각이 끊임없이 싸운다. [사진 freepik]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성실한 사람은 반드시 보상받는다’는 마음과 ‘대충대충 해’ ‘이번에는 어차피 틀렸어’ ‘다음에 잘하면 되지’ ‘이번에는 포기해’라는 마음이 싸운다. 홈쇼핑 채널에 사고 싶은 물건이 나올 때 ‘그래, 저건 사야 해’라고 전화기를 드는 마음과 ‘지금 꼭 필요해?’라고 묻는 마음이 싸운다. ‘너 한테만 알려주는데, 이거 대박이야’라고 소리치는 일확천금 형의 마음과 ‘너 같으면 그렇게 좋은 것 알려주겠냐?’고 질문하는 마음이 싸운다.
 
주위 어려운 사람이 있을 때 ‘돕고 살아야지’라는 마음과 ‘계산 좀 하고 살라’는 마음이 싸운다. 이런 싸움은 아침에 출근할 때 택시를 타느냐 마느냐에서 시작해 퇴근할 때 소주 한잔을 하느냐 마느냐에 이르기까지 온종일 계속된다. 그 결과가 통장 잔고이고, 자산 상태고, 부채현황이고, 매월 현금흐름이다.
 
 
부자 마음의 늑대가 잘 자라게 하려면 
이 지독한 싸움에서 누가 이길까? 부자 마음과 가난한 마음의 싸움에서 승자는 누굴까? 그 싸움의 승패는 정해져 있다. 마음의 주인이 누구에게 먹이를 주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삶은 부정적으로 흘러가며,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삶은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들로 가득차게 된다. [사진 freepik]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삶은 부정적으로 흘러가며,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삶은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들로 가득차게 된다. [사진 freepik]

 
부정적인 생각을 계속하는 사람의 삶은 부정적인 내용투성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의 삶은 기쁘고 즐거우며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부자의 삶을 들여다보면 가난한 사람이 겪는 고통과 어려움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런 상황에 대처하는 모습이 달라 어떤 사람은 부자가 되고 어떤 사람은 가난해진다.
 
재무적으로 건강한 가정경제를 만드는 싸움에서 가장 중요하고 우선되는 것은 마음속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다. 그 싸움에서 이겨야 부자의 길로 가기 위한 다른 싸움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착한 늑대, 부자 마음 늑대에게 먹이를 주고 잘 자라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난한 생각, 가난한 언어를 버려라. 늘 부정적인 생각, 남 탓을 하는 생각이 가난한 생각이다. 입에서 늘 ‘나는 왜 이렇게 되는 게 없을까?’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나는 흙수저’ ‘열심히 한다고 되냐? 포기해!’ 등의 말만 계속한다면 늘 가난할 수밖에 없다.
 
 
삶의 막연한 불안함과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자신이 얼마나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살아가는지 자각하고 인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사진 FreeQration]

삶의 막연한 불안함과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자신이 얼마나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살아가는지 자각하고 인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사진 FreeQration]

  
내가 얼마나 가난한 생각을 많이 하는지, 내가 자주하는 말이 가난한 언어인지 부자의 언어인지 알아보자. 뭔가를 잘못한 것을 깨닫게 되면 ‘가난한 생각을 하지 말아야겠다’ ‘그런 말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할 수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스스로 어떤 표현을 쓰는지 잘 모른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반복하면서 자신을 망치고 다른 사람과 소통을 방해한다. 
 
버리고 없애기에 앞서 자각하고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정적인 표현은 피하고 긍정적인 생각, 긍정의 언어를 활용하면 점점 가난의 생각과 언어는 약해 져간다.
 
막연한 불안과 두려움도 없애야 한다. 사람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은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을 방해한다. 누군가 나를 떠나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관계에서 불필요한 과잉소비를 만들고, 거절하면 나를 떠날까 봐 두려워 맺지 말아야 할 비즈니스 관계를 맺게 하기도 한다. 
 
이처럼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도 현재 필요한 소비를 방해하고 미래에 발목 잡혀 오늘을 희생하며 살게 한다. 돈이 빠져나가지는 않지만, 행복하고 건강한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가난으로 가는 막연한 낙관주의 
낙관주의도 막연하면 문제다. 막연한 낙관주의는 돈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성향이다. 지금 현재가 좋든 나쁘든 ‘괜찮아질 거야!’ ‘이번만 잘 넘어가면 잘 될 거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 만만치 않고, 돈 문제는 생각보다 그리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구체적으로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막연하게 그냥 되겠지라는 낙관주의는 무책임하고 위험한 ‘안전불감증’이다.
 
 
가난한 생각과 언어를 줄여나가면 부자의 생각과 언어가 자리잡게 된다. [사진 freepik]

가난한 생각과 언어를 줄여나가면 부자의 생각과 언어가 자리잡게 된다. [사진 freepik]

 
부자의 마음에 먹이를 주자. 가난한 생각과 언어를 줄여나가면 그 자리에는 부자의 생각과 언어가 자리 잡는다. 막연한 불안과 두려움을 제거하기 위해 라이프 사이클을 그려보고 구체적으로 준비하면 돈의 스트레스는 줄어들고 행복해진다. 막연한 낙관주의를 제거하기 위해 돈이 얼마나 필요한지, 어떻게 필요한 돈을 잘 운용할 수 있을지 따져보면 우리는 좀 더 안전해진다.
 
물론 이 싸움이 그리 쉬운 싸움은 아니다. 절대 지지 않으려고, 우리의 삶을 망치려고 하는 가난한 늑대가 늘 싸움을 걸어온다. 그래서 부자의 마음을 갖는 훈련이 필요하다. 한두 가지 선택해 꾸준하게 실행하면 마음 근력이 점점 강해질 수 있다.  
 
 
부자 마음 근력 키우는 5가지 방법
1. 감사일기 : 매일 하루에 3가지 이상 감사한 일을 찾아서 기록한다

2. 꿈의 목록 : 매일 자신의 꿈을 적고, 소리 내어 읽는다. 꿈이 이루어지면 새로운 꿈을 적고, 이루어진 꿈은 별도로 달성된 꿈의 리스트를 만들어 보관한다
3. 머니 다이어리 : 매일 수입, 지출을 기록한다. 인식해야 변할 수 있다.
4. 미래 일기 : 꿈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매일 생생하게 상상한다
5. 사치를 위한 계획과 저축 : 신나게 소비하기 위해 저축하기  
 
신성진 배나채 대표 truth64@hanmail.net
 
 

비트코인의 탄생과 정체를 파헤치는 세계 최초의 소설. 금~일 주말동안 매일 1회분 중앙일보 더,오래에서 연재합니다. 웹소설 비트코인 사이트 (http://news.joins.com/issueSeries/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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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