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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튜브 사용시간 월 257억분, 네이버의 2배

한국인이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 애플리케이션(앱)에 지난달 소비한 시간이 257억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사이에 유튜브 소비시간은 3배 이상 늘었다.
앱 사용 분석 업체인 와이즈앱은 7일 유튜브와 카카오톡ㆍ네이버ㆍ페이스북 등 한국 내 사용시간이 긴 모바일 앱 4종의 최근 2년 소비 시간 추이를 발표했다. 안드로이드OS 기기로 해당 앱을 사용하는 3712만명 중 성ㆍ연령 등을 고려해 표본을 추출해 조사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2016년 3월만 해도 국내에서 모바일 앱 사용시간이 가장 긴 앱은 카카오톡(189억분)이었다. 같은 기준으로 네이버는 109억분, 유튜브는 79억분, 페이스북은 49억분이었다. 
지난달 한국인의 유튜브 소비시간 257억분. [자료 와이즈앱]

지난달 한국인의 유튜브 소비시간 257억분. [자료 와이즈앱]

하지만 2년이 지난 올해 2월에는 유튜브 사용시간이 257억분으로 2년 전의 3배 이상에 늘었다. 사용시간 2위인 카카오톡(179억분)과 꽤 큰 차이가 벌어지는 압도적인 1위였다. 네이버 모바일 앱에 쓴 소비시간은 126억분, 페이스북 소비시간은 42억분으로 나타났다. 2016년 9월 네이버를 따라잡은 유튜브는 지난해 8월 카카오톡도 앞질러 한국인이 가장 오래 쓰는 앱에 올랐다.
유튜브의 압도적인 지배력은 데이터 통신 속도와 단말기 성능 등 통신환경이 꾸준히 개선된 가운데, 고품질의 동영상 콘텐트가 급증하며 나타난 결과다. 특히 지난해 유튜브에 콘텐트를 공급하는 크리에이터와 채널들이 급성장했다. 
유튜브에 따르면 한국인 대상 동영상을 올리는 채널 중 구독자가 1000만명 이상인 채널이 지난해 동시에 3개나 생겼다. 100만명 이상인 채널도 지난해 말 기준으로 90개로, 2년 전(23개)의 3배 이상이다. 동영상에 익숙한 10~20대 모바일 소비자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이들은 정보 검색도 기존 검색엔진이 아닌 유튜브에서 먼저 한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20대는 유튜브에 8000만 시간, 카카오톡에 7600만 시간, 네이버에 3400만 시간을 썼다. 10대는 더하다. 국내 10대 모바일 소비자들은 지난해 11월 한 달간 1억2900만 시간을 유튜브를 보는 데 썼다. 카카오톡(4300만 시간), 페이스북(3300만 시간)보다 월등히 유튜브 선호도가 높다.  
소비자의 눈길을 오래 붙잡아 두는 유튜브는 국내 동영상 광고 시장도 잡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메조미디어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해 국내 동영상 광고 시장의 38.4%(1656억원)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박수련 기자 park.sury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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