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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살해 혐의 받는 40대 "돈 때문에 그랬다"

[중앙포토]

[중앙포토]

 
자유한국당 주광덕(경기 남양주병) 의원의 친형이자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7일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존속살인)로 주모(40·무직)씨를 검거해 현재 조사 중이다. 주씨는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경기도 구리경찰서로 압송되는 과정에서 범행동기에 대해 “돈 때문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주씨는 시신이 발견된 지 8일째인 이날 오전 9시30분쯤 서울 중랑구에서 다른 사람과 폭행 시비로 112신고가 접수되면서 덜미가 잡혔다. 주씨가 행인에게 “담배를 한 대 달라”고 했는데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시비가 붙었다고 한다. 주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수배자로 확인, 인근 지구대로 연행됐다. 그는 지구대 안에서 ‘아버지를 죽였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숨진 아버지의 머리 뒷부분에 구타 흔적이, 등에는 예리한 흉기에 찔린 흔적이 각각 발견돼 살인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범행현장에서 나온 주씨 지문과 따로 살던 그가 시신이 발견되기 이틀 전 수택동 아파트 근처 PC방을 다녀간 점 등을 토대로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뒤를 좇았다.  
 
주씨의 정확한 범행동기는 현재 조사 중이다. 무직인 주씨는 구리경찰서로 압송되는 과정에서 “아버지가 돈을 주지 않아 그랬다”고 말했다. 아버지에게 달라고 한 돈은 몇십만원 정도로 보인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돈이 왜 필요했는지, 도주 후 생활은 어땠는지 등도 조사 중이다. 숨진 주씨 아버지는 주 의원의 4남 1녀 형제 중 셋째다. 주 의원 바로 위 형이다.
 
구리=전익진·김민욱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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