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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ㆍ부가서비스 강화…질주하는 체크카드

 체크카드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소득공제 등 세제혜택과 각종 부가서비스가 강화되며 이용 건수와 금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17년 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46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증가했다. 
 
 발급된 카드 숫자도 신용카드보다 많았다. 지난해 발급된 체크카드는 1억2719만장으로 신용카드(9946만장)를 앞질렀다. 
 
신용 및 체크카드 결제건수. 자료: 한국은행

신용 및 체크카드 결제건수. 자료: 한국은행

 카드 이용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9%로 지난해(20.1%) 처음 20%를 넘어선 뒤 지속적으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전년보다 4.9% 증가했다. 개인의 이용실적은 10.2% 늘었지만 법인의 이용실적이 8.7% 줄며 증가세가 둔화됐다.
 
 한국은행은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시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30%)이 신용카드(15%)보다 높은 데다 신용카드와 대등한 부가서비스가 제공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소액결제가 보편화하며 카드의 하루평균 결제건수는 늘었지만 건당 결제금액은 줄어드는 모습이다. 지난해 하루 평균 결제건수는 신용카드(3236만건)와 체크카드(2013만건)가 전년보다 각각 12.9%와 15.2% 늘었다. 
 
 반면 건당 결제금액은 신용카드 4만3904원, 체크카드 2만316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와 4.5% 감소했다.
 
현금 이외 지급 결제 수단. 자료: 한국은행

현금 이외 지급 결제 수단. 자료: 한국은행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일평균 54조원으로 전년보다 2.6%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모바일뱅킹 결제금액(5000억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으로 전년보다 53.7% 증가했다. 전자금융공동망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의 이용비중은 건수 기준으로 3.1%를 차지했다.
 
 어음과 수표 결제는 꾸준히 줄고 있다. 지난해 어음ㆍ수표 결제 금액(5031조원)은 전년보다 4.6% 감소하며 규모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카드 등 지급수단이 다양화하고 5만원권의 이용이 늘면서 10원권 자기앞수표 등의 결제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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