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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오 “인간의 움직임에 집중” 야마하 “드라이버 헤드는 악기”

여성 골퍼들에게 인기가 높은 젝시오는 헤드 크기나 샤프트 길이, 반발력 등 드라이버의 제원을 강조하지 않는다. 젝시오를 만드는 던롭은 “클럽 뿐만 아니라 스윙 주체인 인간의 움직임 즉, 스윙 중 인체에 실리는 힘의 변화와 이동을 측정하고 이를 제품 개발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골프헤드 소리

골프헤드 소리

과거엔 클럽에서 생겨나는 문제를 연구한 뒤 해결하려 했다. 이제는 골퍼의 몸, 때론 감성적인 영역까지 파악해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생각이다. 발상의 전환이라 할 만 하다. 던롭은 “반발력이나 스위트스폿 확대 등 기술 발달은 거의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에 이제는 사람을 분석해서 새로운 발전 방향을 찾겠다는 의도”라고 했다.
 
던롭은 임팩트시 인체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여 몸의 흔들림을 억제하고, 정타율을 높이는 샤프트를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또 헤드 페이스면을 세분화, 타점 확률이 높은 영역의 반발성능을 집중적으로 향상시킴으로써 실질 스윗 스팟의 면적을 기존 제품 대비 34%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야마하는 소리를 강조한다. 야마하의 모회사는 세계 최대의 악기 제조사다. 야마하 골프의 로고도 소리굽쇠 세 개를 삼각형으로 배열한 디자인이다. 야마하는 드라이버 헤드를 악기 울림통으로 여긴다. 헤드 속엔 칸막이 같은 판이 있다. 악기처럼 임팩트 때 페이스 내부에서 공명하는 소리를 정리해주는 사운드 리브다. 야마하는 “반무향실(半無響室) 실험을 통해 사운드 리브를 최적의 위치에 배치했다. 무게중심을 낮춰 거리를 더 나가게 해줄 뿐더러 3천Hz 이상의 고주파 음향을 내 소리가 풍부하고 깊다. 사운드리브로 진동을 잡으면 충격이 적어 에너지 손실도 적다”고 설명했다. 야마하는 또 “중상급자용은 상대적으로 강한 저음을 내게 만들었고, 일반 골퍼용은 맑은 고음을 내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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