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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에 한국당 "참 나쁜 사람…금수보다 못해"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중앙포토]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중앙포토]

안희정 충남지사가 최근까지 자신의 수행비서를 성폭행했다는 폭로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은 역대 최악의 성추행 정당"이라고 5일 비판했다  

 
이날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당의 가장 유력한 지도자까지 충격적인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다"며 "안희정의 성추행 의혹도 탁현민 행정관 감싸듯 싸고돌 것인지 민주당은 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3일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3일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이날 김지은 충남도청 정무비서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최근까지 안 지사에게 8개월 동안 4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부적절한 성관계는 인정하지만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고, 강압이나 폭력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장 대변인은 "'이게 실화냐' 이 소식을 접한 대부분의 국민의 반응일 것"이라며 "배신감이 차올라 치가 떨린다"고 말했다. 그는 "미투 운동을 언급하며 또 다시 성폭행을 했다니 금수보다 못하다"고 공세를 펴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기 전 하얀 장미를 들고 성추행 피해를 폭로한 서지현 검사를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기 전 하얀 장미를 들고 성추행 피해를 폭로한 서지현 검사를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이어 민주당을 향해 "백장미를 들고 본회의장을 우롱하고, 백장미를 들고 국민을 기만했던 민주당은 더는 백장미를 더럽히지 말아야 한다"고 각을 세웠다. 지난 1월 말 서지현 검사로 인해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촉발되자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가 본회의에 참석해 흰 장미를 들어 올리며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한 발언이다.  
 
그는 "'합의에 의한 성관계'라는 말은 변명이 되지 못한다. 합의가 없었다면 성폭행이고 합의가 있었다면 부정행위 아닌가?"라며 "안희정 지사의 정의롭고 상식 있는 모습이 이미지였고, 가면이었다고 생각하니 슬프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합의에 의한 성관계라는 변명도 무척 부적절하지만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최대한 빨리 모든 사실을 정직하게 고백하고 국민께 사죄하는 것이 그나마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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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