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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文대통령 ‘미투’ 응원?…탁현민 경질해야 진정한 응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여성 비하의 아이콘’ 탁현민 행정관을 경질해야 ‘미투 운동’에 진정한 응원이 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사진 하태경 페이스북 캡처ㆍ연합뉴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여성 비하의 아이콘’ 탁현민 행정관을 경질해야 ‘미투 운동’에 진정한 응원이 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사진 하태경 페이스북 캡처ㆍ연합뉴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여성 비하의 아이콘’ 탁현민 행정관을 경질해야 ‘미투 운동’에 진정한 응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말씀 드리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한국여성대회’를 맞아서 축사를 보냈는데 ‘미투 운동에 적극 참여하겠다’ 그리고 ‘대한민국에 분명한 변화를 만들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굉장히 공허하게 들린다. 왜냐하면 미투 운동의 변화를 만들려면, 청와대부터 바뀌어야 된다”고 썼다.  
 
또 하 최고위원은 “청와대에는 여성 비하의 아이콘으로 있는 ‘탁 행정관’이 여전히 대통령 측근으로 있다”며 “대통령이 여성 비하의 아이콘, 언어 가해자를 대통령이 비호하는데 어떻게 대한민국 미투 운동에 긍정적인 변화가 청와대발로 나올 수 있겠는가?”라고 의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미투 운동과 함께 한다는 공허한 말만 하지 마시고, 이번 기회에 탁 행정관을 경질하는 결단을 보이셔야 된다”며 “그래야만, 자기 자신의 피해상황을 고백할까 말까 고민하는 많은 여성들에게 진정한 응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문 대통령은 제34회 한국여성대회 축사를 통해 “미투운동은 우리 사회를 성평등과 여성인권이 실현되는 사회, 나아가 모두가 존엄한 사회로 나가자고 이끌고 있다”라며 “아픈 현실을 드러내고, 공감하고, 함께 변화를 만들어갈 것을 촉구하고 있다. 촛불시민의 한 사람이자 대통령으로서 사명감을 느낀다”라고 했다.  
 
앞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ㆍ28 기념식과 3ㆍ1절 기념식이 많은 분들 덕분에 잘 끝났다. 연출은 없던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던 것을 새롭게 보여주는 것인데, 독립선언서와 태극기가 바로 그러한 것이 아니었나 싶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는 그가 페이스북에 글을 쓴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작년 5ㆍ18부터 오늘 3ㆍ1절까지 긴 시간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저를 둘러싼 말들도 끝없이 길고”라며 “저로서는 여기 있는 동안은 일전에 밝힌 사실과 사과 이외에 저를 위한 변명이나 해명을 할 생각이 없다”고 적었다. 이어 “나의 명예, 나의 진실, 나의 주장은 여기서 나갈 때 시작할 생각이다. 그게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청와대에서 나갈 때 해명을 시작할 생각”이라고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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