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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한국갤럽 불신…미국 본사에 항의할 것”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

자유한국당은 5일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유독 자당에 대해서만 낮은 결과를 발표하는 등 여러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주장하며 미국 갤럽 본사에 개선을 요구하는 항의 공문을 전달하고 당 차원의 불신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당 홍보본부장인 박성중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갤럽이 여론조사를 하고 있는지 여론조작을 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본 결과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한국갤럽이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정당명을 의석수가 아닌 가나다순으로 돌려 한국당이 4번째로 열거되고 있고 ▲예측과 실제 결과가 많은 차이가 있으며 ▲부정적인 인식을 유도한 후 질문을 하고 ▲원칙 없고 편파적인 정치현안 설문을 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되는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한국갤럽의 선거예측 실패와 설문 오류, 편파적 조사 설계 등 문제점을 미국 갤럽 본사에 알리고 개선을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정부와 산하 기관들이 한국갤럽과 함께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자료를 국회 차원에서 요청해 사업 몰아주기가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갤럽전화여론조사

갤럽전화여론조사

 
한국당의 이 같은 조치는 '한국갤럽이 여론조작이나 일삼고 있어 대책을 준비하겠다'는 홍준표 대표의 비판 발언 이후 나온 것이다.  
 
홍 대표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갤럽이 '밴드왜건 효과'(편승효과)를 노리고 여론조작이나 일삼는다"면서 "왜 이런 조사를 계속하는지 짐작은 가지만 더는 좌시할 수 없다. 이제 본격적인 대책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가나다 순 정당 지지도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권고사항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또 조사 대상자마다 정당명을 순환해서 불러줘 순서가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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