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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친구·적들이 이용, 철강 산업 죽었다"

  미국 정부가 검토 중인 외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가 전 세계적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변화할 시점”이라며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우리는 거의 모든 무역 거래에서 지고 있다. 우리의 친구와 적은 여러 해 동안 미국을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철강·알루미늄 산업은 죽었다. 미안하지만, 변화할 시간이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썼다. 
 
전 세계적 반발에도 불구하고 관세 부과 방침을 밀어붙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앞서 그는 2일(현지시간)에도 트위터에 “우리는 우리나라와 우리 노동자를 보호해야 한다. 우리 철강 산업은 상태가 좋지 않다(in bad shape)”라고 썼다. 그는 철강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고도 주장했다. 
 
 이날 통상 강경파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과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특정 국가에 면제를 주는 예외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나바로 국장은 “특정 비즈니스 용도(specific business uses)에 대한 예외는 있을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에서 당장 필요한 제품을 생산해낼 여력이 없거나 미국 산업을 위한 고려 차원에서 시간을 두고 특정 제품에 한해 면세해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이번 주 공식 서명할 계획이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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