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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저절로 응원하게 돼요, 어린 황제펭귄의 첫 모험

펭귄: 위대한 모험 2
감독: 뤽 자케 등급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84분 개봉 3월 1일
영화 '펭귄' 스틸컷

영화 '펭귄' 스틸컷

 
얼음으로 뒤덮인 남극 대륙엔 바다표범․물개․조류 등 생각보다 많은 동물이 살고 있어요. 하지만 영하 40도의 눈보라가 몰아치는 남극의 겨울에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는 동물은 하나뿐인데요. 바로 황제펭귄입니다. 22.7~45.4kg의 몸무게, 1m가 넘는 키를 자랑하는 이들은 지구상에 있는 펭귄 중 몸집이 가장 크죠. 황제펭귄은 남극 곳곳에 흩어져서 살다가 해마다 3~4월쯤 모여 수천 마리의 집단을 만들고 5~6월 알을 낳아요.  
 
황제펭귄들이 해마다 모여드는 이곳은 남극의 끝자락, 4개 섬에 둘러싸인 작은 마을 오모크입니다. 해안가로부터 수십 킬로미터 떨어져 최대 열흘을 걸어가야 하는 곳인데요. 아직까지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펭귄들의 행진이 계속되는 얼음의 땅 오모크에서 황제펭귄들은 자신의 짝을 만나고 새 생명을 탄생시켜 왔죠. 보통 한 개의 알을 낳아 암수가 함께 키웁니다.  
 
영화 '펭귄' 스틸컷

영화 '펭귄' 스틸컷

알을 낳기까지 엄마 펭귄은 두 달 동안 바다에 가지 못하죠. 알을 낳은 뒤에야 아빠 펭귄과 임무 교대 후 허기를 채우러 갈 수 있어요. 경험이 부족한 초보 펭귄들은 아빠가 되기를 포기하고 무리를 떠나는 경우도 생깁니다. 먹이도, 추위를 피할 수도 없는 얼음의 땅에서 부모가 되기는 너무나 힘들거든요.
 
혹독한 추위 속에서 어린 생명을 지키기 위한 부모 펭귄의 노력에도 새끼 펭귄들은 그중 절반만이 살아남죠. 살아난 어린 펭귄들은 솜털을 벗겨내며 조금씩 커가고, 부모가 그랬던 것처럼 자연의 신비로운 본능에 따라 남극에서 사는 법을 배우게 돼요.  
 
솜털뿐인 아기 펭귄들이 물이 스미지 않는 털을 가진 어른이 될 때까지 어른 펭귄들은 먹이를 찾아오기 위해 대여섯 번 이상 바다를 오가죠. 먹는 양이 늘면서 식욕을 엄마 혼자, 아빠 혼자 감당하기 힘들어지게 되면 부모와 떨어지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아기 펭귄들의 첫 번째 도전이라 할 수 있어요.
영화 '펭귄' 스틸컷

영화 '펭귄' 스틸컷

엄마·아빠가 모두 오모크를 떠나면 어린 황제펭귄들은 드디어, 생애 첫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바다로 가는 이 길은 어린 펭귄들 중 누구도 가 본 적 없는 길.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가야 할지 아무도 모르죠. 어른들에게 한 수 배우고 난 뒤엔 본능적으로 길을 찾아가요. 때로는 길이 바뀌기도 하고, 뜻하지 않는 위험이 생기기도 해요. 길이 모두 사라지기 전에 바다로 떠나야 합니다.  
 
오모크를 떠나는 것은 이제 자신만의 여정을 펼치는 것을 의미하죠. 뒤뚱뒤뚱 걷고, 또 얼음 위를 배로 미끄러지며 어린 황제펭귄들은 나아갑니다. 눈보라에 앞도 잘 안 보이지만 길게 줄을 이은 이들의 행진은 멈추지 않아요. 리더가 길을 정할 때까지 다 함께 기다리고, 다시 출발하고. 검은 슈트 위에 회색 털 점퍼를 입은 것 같은 모습으로 모험은 계속됩니다. 오모크를 떠난 이래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죠. 하지만, 이들은 멈추지 않습니다. 바람이 휘몰아쳐 솜털에 눈이 달라붙고, 배고파도 바다로 이끄는 열망은 그보다 뜨겁거든요.
 
영화 '펭귄' 스틸컷

영화 '펭귄' 스틸컷

제78회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받은 전작 ‘펭귄: 위대한 모험’ 이후 12년 만에 다시 황제펭귄을 카메라에 담아낸 뤽 자케 감독은 6번의 남극 탐험 끝에 서식지를 떠나 한번도 본 적 없는 바다를 향해 뛰어드는 어린 펭귄들의 모습을 목격하고 이들의 놀라운 모습에 깊은 호기심을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매일 이들의 일상을 관찰하던 그는 생후 4개월 넘게 서식지에서 생활하던 아기 펭귄들이 갑자기 어떤 신호라도 받은 것처럼 바다를 향해 무리를 지어 떠나는 것을 목격했을 때 영화화하기로 결심했다고 해요.  
 
크릴새우와 작은 어류를 주로 먹는 황제펭귄의 모습을 담기 위해 제작진은 혹독한 남극의 바다에도 뛰어들었습니다. 남극 바닷속 촬영은 쉽지 않았는데요. 3시간에 불과한 잠수를 준비하는 데만 6시간을 들여야 했죠. 추위와 싸우기 위해 겹겹이 옷을 입고 90kg의 무게를 짊어진 다이버들의 노력에 4K․360도 카메라 등 최신 장비를 더해 바다를 자유롭게 누비는 황제펭귄의 모습을 화면에 옮길 수 있었답니다.  
 
부모 펭귄의 위대한 사랑과 어린 펭귄의 생애 첫 모험을 더욱 실감 나게 전하기 위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훈훈한 모습을 보여준 배우 장현성․장준서 부자가 내레이션을 맡았는데요. 두 아들의 아버지인 장현성은 영하 40도의 혹한 속에서 자식을 지켜내려는 부모 펭귄의 헌신과 사랑을 안정감 있는 목소리로 표현합니다. 여기에 아들 장준서가 어린 펭귄들의 서툴지만 힘찬 여정을 함께하죠.  
 
남극에 터를 잡은 이래, 오랜 세월 동안 황제펭귄들은 혹독한 추위 속에서 단 한 마리라도 더 살아남아 바다에 닿을 수 있길 바라왔습니다. 바다야말로 진정한 그들의 영토거든요. 그 소망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새로운 황제펭귄의 이야기가 시작되겠지요.
 
글=김현정 기자 hyeon7@joongang.co.kr
 
소중 시사회 평가단 후기
 
문채은(안산 대월초 4) ★★★
남극의 신사, 황제펭귄의 부화부터 독립 과정까지 잘 담은 영화예요. 덕분에 황제펭귄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죠. 아기 펭귄은 너무 귀여웠고요. 무엇보다 펭귄의 남다른 부성애와 모성애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이서영(서울 한천초 5) ★★★★★
전 펭귄에 대해 관심이 많고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데요. 이 영화를 통해 펭귄의 모든 것과 더불어 생명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거기다 재미까지 느낄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죠.
 
조이(서울 명덕초 3) ★★★★★
3학년이 되기 전에 즐거운 일이 생겼으면 좋겠어서 소중 시사회 평가단에 신청했어요. 덕분에 고3이라 고생한 형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죠. 영화에서 펼쳐지는 황제펭귄의 생활이 정말 신기했어요. 앞으로도 펭귄에게 많은 관심을 가질 거예요.
 
소년중앙 영화 이벤트
‘디즈니·픽사의 가장 매력적인 작품’이라는 평단의 찬사를 얻으며 멕시코에서 ‘어벤져스’를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코코’를 보고 싶다면 소년중앙 영화 이벤트에 신청하세요. 총 20명(1인 2매)을 뽑아 ‘코코’ 인터넷 예매권을 드립니다.  

 
신청: 1월 11일(목) 자정까지 영화를 보고 싶은 이유와 신청자의 정보(이름과 학교‧학년,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 필수)를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주세요. 당첨자에게는 1월 12일 오후 개별 문자를 드립니다.  
 
인원: 20명(1인 2매 기준)  
 
예매권 사용: yes24 웹사이트에 로그인하고 마이페이지에서 예매권 관리 클릭 후 문자로 받은 예매권 번호 등록해 사용. 2월 2일까지 유효하며 한 번호로 2장 예매 가능. ※관람 일자가 남아 있더라도 극장 종영 시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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