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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미투 공작설, 피해자에게 큰 타격될 수도”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방송인 김어준씨. [사진 중앙포토, 연합뉴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방송인 김어준씨. [사진 중앙포토, 연합뉴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인 김어준씨가 최근 ‘미투(#MeToo)’ 운동 관련 제기한 공작설에 비판적인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김씨는 지난달 24일 공개된 팟캐스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12회 방송에서 “최근 미투 운동과 같이 권력과 위계에 의한 성범죄 뉴스가 많다. 공작의 관점에서 미투 운동은 문재인 정부의 지지자들을 분열시킬 기회로 생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 의원은 5일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성폭력 피해자들이 피해를 폭로하는데 좌우가 어디 있냐”고 말했다. 앞서 금 의원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인권 문제에 여야나 진보·보수가 관련 있느냐”며 김씨를 비판한 바 있다.  
 
금 의원은 “미투 운동의 공작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은 조직 보호의 논리로 피해자를 침묵하게 하는 전형적인 방식”이라며 “성폭행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는 상황에서 공작 가능성을 운운하는 것은 피해 여성들에게 ‘진보진영의 분열 방지’라는 더 큰 짐을 지울 수 있다. 피해자들의 용기로 이어지던 미투 운동에 큰 타격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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