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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체크포인트]트럼프 행정명령 사인 강행할까…뉴욕 증시 불안불안

미국이 쏘아 올린 무역 전쟁 신호탄에 세계 증시는 불안한 한 주를 보내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일괄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공식 서명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철강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간담회에서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백악관에 철강사 대표들을 모아놓은 자리에서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안에 대해 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백악관에 철강사 대표들을 모아놓은 자리에서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안에 대해 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유럽연합(EU)은 할리 데이비슨, 리바이스 청바지, 버번위스키를 무역 보복 대상으로 거론한 상황이다. 중국은 농산물 관세 부과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닛케이는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이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에게 전화로 강한 우려를 전했다고 4일 보도했다.
 
무역 전쟁이 불거지면 위험자산인 증시에서 자금이 빠져나갈 우려가 크다. CNBC에 출연한 제프리 소트 레이먼드 제임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트럼프의 무역 전쟁 선전포고가 전 세계를 분노하게 할 수 있고 잠재적으로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며 "전면적인 무역 전쟁으로 비화하면 바닥이 어디일지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8일 경제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공개한다. 이번 주에는 또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준은행 총재, 랜들 퀄스 Fed 부의장, 라엘 브레이너드 Fed 이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은행 총재,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준은행 총재 등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예정돼있다. 
 
최근 물가 상승과 높은 국채 금리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발언으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분위기를 가늠해볼 수 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역 분쟁과 글로벌 통화정책의 긴축 등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3월 FOMC(20~21일)까지 이런 이슈가 증시에 영향을 미치며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9일에는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2월 비농업 부분 고용자 수가 전달보다 20만5000명 늘고, 실업률은 4%로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에서는 양회(전국인민대표회의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막이 올랐다.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는 3일 시작됐고, 5일에는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가 열린다. 리커창 총리는 5일 전인대 개막식에서 올해 목표 경제성장률을 발표한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경제 책사' 류허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은 경제부총리 취임이 유력하다. 류허 주임이 인민은행장을 겸직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지난 3일 시진핑 국가주석(가운데)과 리커창 총리(왼쪽 아래)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식이 열린 인민대회당에 걸어들어오고 있다.[AP=연합뉴스]

지난 3일 시진핑 국가주석(가운데)과 리커창 총리(왼쪽 아래)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식이 열린 인민대회당에 걸어들어오고 있다.[AP=연합뉴스]

이번 양회에서 국가주석의 연임을 2회로 제한하는 조항을 삭제한 개헌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시 주석의 장기집권을 위한 디딤돌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8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결정하고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브리핑할 예정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ECB가 금리나 양적 완화에 변화를 주지는 않겠지만, 포워드 가이던스가 관건"이라고 보도했다.
 
한국거래소는 9일 코스피 대·중·소형 사이즈 지수를 변경한다. 코스피 사이즈 지수는 매년 3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8일) 종가를 기준으로 매년 한 차례 변경된다.  
 
지난달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셀트리온이 9일 코스피 200지수 구성 종목으로 특례 편입될 예정이다. 코스피200을 기초지수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새로 편입되는 비중만큼 셀트리온을 매수해야 한다. 매입 추정 규모는 약 8000억~1조3000억원으로 단기간에 매수 주문이 몰릴 가능성이 있다.
 
이현 기자 lee.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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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