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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검찰 조사 후 "MB, 다스와 연관 없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84) 다스 회장이 1일 검찰 조사를 받은 직후 다스와 이 전 대통령과는 연관성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에 다스 일부 지분이 이 전 대통령 것이라고 진술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도 부인했다. 자동차 시트 부품업체인 다스는 명목상 이 회장이 소유하고 있지만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계속 제기돼 왔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11시 45분쯤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찰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 전 대통령과 다스가 연관성이 전혀 없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 등 비위 의혹과 관련해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이 1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늦은 밤 귀가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 등 비위 의혹과 관련해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이 1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늦은 밤 귀가하고 있다.[연합뉴스]

이 회장은 '다스 지분 일부가 이 전 대통령 것이라고 진술했느냐'라는 질문에도 "아니다. 그렇게 진술하지 않았다"라고 말한 뒤 대기하던 검은색 차를 타고 떠났다.
 
이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다스가 자신과 무관하다고 얘기해 온 이 전 대통령과 같은 입장이다. 이 회장은 다스 전체 지분의 47%를 소유한 서류상 최대주주이자 공식적인 오너다. 이 회장의 아들인 이동형(54)씨는 다스의 부사장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초 이 부사장에 대한 조사에서 "다스 지분 일부를 이 전 대통령이 차명으로 보유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았다. 이로 인해 이 회장도 이날 조사에서 이 부사장과 같은 내용의 진술을 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 회장은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가 이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한 것은 이날 오전이다. 검찰이 정확한 소환 시간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 회장은 대략 14시간 이상 조사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 회장에게 도곡동 땅 매각대금 사용처와 다스의 비자금 조성 및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 다스 관련 각종 의혹을 물었다. 특히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외견상 다스 보유지분이 없는데도 이 전 대통령이나 이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 다스 전무에게 이익이 흘러간 단서를 다수 확보하고 이 회장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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