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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ㆍ1절에 재점화된 ‘겐세이’ 논란…한국당 ‘자충수’ 지적도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달 27일 국회 상임위에서 사용해 물의를 빚은 ‘겐세이’(けんせい·견제·牽制)라는 일본말이 3·1절에도 논란이 됐다. 이 의원은 당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신의 발언에 끼어든 위원장을 향해 ‘겐세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3·1절에 불거진 겐세이 논쟁은 이번엔 자유한국당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홍준표 당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 의원이 일본말인 겐세이를 사용했다고 막말이라고 비난하는 것을 보고 참 어이가 없었다”며 “세계화 시대에 영어ㆍ일어ㆍ독일어ㆍ중국어가 혼용되어 사용하는 시대가 되어 버렸는데 유독 일본어만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국민정서법만 고집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올린 페이스북 게시글.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올린 페이스북 게시글. [페이스북 캡처]

 
이어 “그러면 최근 널리 사용하는 미투(#METOO) 운동도 ‘나도 당했다’고 고쳐서 사용해야 하지 않나? 본질은 제쳐 놓고 지엽 말단적인 말꼬리만 잡아서 막말 운운하는 것은 본질을 흐리기 위한 술책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1일 올린 페이스북 게시글. [페이스북 캡처]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1일 올린 페이스북 게시글. [페이스북 캡처]

 
속기록에 따르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새누리당 간사이신 권성동 위원께서 전해철 위원의 질의 중에 제가 수차 목격을 했습니다마는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는 발언이 나오면 피식피식 웃거나 뭐라고 소위 겐세이를 놓는 그런 말씀을 여러 차례 하는 것을 제가 보았고요”라고 말한다.
 
장 대변인은 “일부 언론에서 마치 보수 정치인들만 했던 실수인 양 옛날 영상을 틀어댄다”며 “실수는 되풀이하지 않으면 되고 비판은 사과할 때는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다. 박범계 수석님, 이게 사실이었다면 사과하셔야 할 것 같네요”라고 지적했다.
 
박범계 의원은 바로 반박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하하, 장제원 수석이 이걸 어떻게 찾아내셨나요? 제가 발언한 겐세이는 그 앞에 ‘소위’를 붙이고 권성동 의원의 자세를 지적한 발언이죠. 이건 격이 다르지 않나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늘은 삼일절입니다. 어찌 되었든, 겐세이 발언은 저도 적절하지 않았다”고 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올린 페이스북 게시글. [페이스북 캡처]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올린 페이스북 게시글. [페이스북 캡처]

 
바른미래당의 하태경 의원도 이날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의 한 언론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며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바른미래당과 연대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네요. 바른미래당은 항상 겐세이만 하는 극우 겐세이 정당과 절대 야합하지 않습니다”고 적었다. 이어 “민주당은 견제 대상이지만 극우 겐세이 정당은 청산대상입니다”고 비판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일 올린 페이스북 게시글. [페이스북 캡처]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일 올린 페이스북 게시글. [페이스북 캡처]

 
한국당 일부에선 겐세이 논란을 재점화 시킨 건 자충수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 재선 의원은 “안 그래도 ‘친일당’‘겐세이당’이라고 비판받았는데 굳이 3ㆍ1절인 오늘 다시 상기시켜서 좋을 일이 뭐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김준영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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