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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동진 도봉구청장 "국철 1호선, GTX 연계 지하화 추진"









서울아레나 상반기중 민간투자 적격성 통과하면 2022년 완공

창동민자역사 사업도 기지개…6월 회생계획안 인가 여부 결정

창동신경제중심지 등 민선 7기는 수확의 계절…3선 도전 의지

'도봉형 마을방과후활동' 부모 부담↓…성대 야구장 부지 복합시설 추진



【서울=뉴시스】대담/이상택 사회정책부장 정리/임재희 기자 = "도봉구는 그동안 '변두리'나 '외곽', '낙후됐다'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지난 8년간 구청장직을 수행하면서 발전 전망을 갖지 못한 주민들에게 '역동성'과 '도시의 활력'을 불어 넣는데 최선을 다했어요."



지난달 26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뉴시스와 만난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민선 5·6기를 이같이 회고했다. 처음 구청장에 당선된 2010년부터 올해까지 8년여 기간을 '눈에 보이지 않는 성과'라는 표현과 함께 되돌아봤다.



◇서울아레나 등 창동신경제중심지 조성 기틀 마련



아직 드러나지 않은 대표적인 구정 성과로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 사업'이 있다. 이 구청장은 "가시화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지만 문재인 정부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에 들어가면서 탄력을 받아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서울아레나는 신경제중심지 조성 사업의 핵심이다. 2만석 규모 전문공연장과 숙박시설, 영화관, 복합쇼핑몰 등으로 구성된 5만102㎡ 규모 복합공연장이다. 기획재정부 산하 KDI 공공투자관리센터가 올 상반기중으로 민간투자 적격성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 4800억원이 투입돼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동북권창업센터 및 50플러스 캠퍼스 건립(2020년 완공), 41층 높이의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조성(2021년 완공), 로봇과학관 및 사진미술관 건립(2021년 완공) 등이 올해부터 차례대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의 SRT 및 GTX-C 노선(양주~수원) 창동역 정차 계획도 눈앞에 드러나지 않은 성과중 하나다.



이 구청장은 "창동역 중심의 역동성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로 작용돼 도봉구도 변화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인식을 주민들이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2010년 중단됐던 창동민자역사 사업도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지난달 서울회생법원이 창동민자역사 사업 채권자의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면서 숨통이 트였다. 법원은 제3자를 회생절차 관리인으로 선임해 채권신고, 채권조사, 관계인 설명회 등을 거쳐 6월 회생계획안 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이 구청장은 "기업회생절차 개시전까진 구청이 개입할 여지가 없었는데 앞으로 과정에선 개입할 여지가 있다"며 "기대컨대 올 7~8월쯤에는 (사업)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처럼 민선 5·6기가 씨를 뿌리는 시간이었다면 다가올 민선 7기 4년은 수확의 계절이다. 창동신경제중심지 조성이라는 열매가 결실을 맺는다. 나아가 신경제중심지 이후 먹거리 구상을 내놨다. 3선 도전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 이후 장기적인 계획을 묻는 말에 이 구청장은 "SRT 및 GTX-C 노선과 동시에 국철 1호선 지하화가 병행 추진돼야 한다"며 "구 발전을 저해하는 주요 요소인 1호선 지상부를 지하로 공사되는 GTX-C 노선과 함께 지하화하면 투자대비효과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만큼 초기단계부터 힘을 모아 추진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도봉형 마을방과후활동 등 가시적 성과도 '눈길'



경제 외에도 이 구청장은 교육, 문화, 복지 등 구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사업에도 '성과'를 냈다.



자녀양육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한 '도봉형 마을방과후활동'은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서 찾는 사업이 됐다. 전국 최초로 방과후학교 과정을 학교나 위탁업체가 아닌 지자체가 직접 운영함으로써 관심이 높다.



이 구청장은 "강사료중 20~40%를 위탁업체에 줘야 하는 실정에선 우수한 강사들이 방과후활동에 나서기 힘들고 교사들에게 맡길 경우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방과후학교 강사를 구가 직접 고용하면 질 높은 강사를 확보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교육부 주관으로 전국 시도교육청 담당자들이 도봉구를 찾아 '도봉형 마을방과후활동' 설명을 듣기도 했다. 구는 올해 학교내 방과후활동과 함께 마을학교 등 150여개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아레나 마중물 사업격인 복합문화예술공간 '플랫폼창동61'에는 지난해 38만2805명이 찾았다. 올해는 42만명가량이 이곳에서 공연을 즐길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분단과 대결을 상징했던 대전차방호시설에서 문화창작공간으로 지난해 10월 거듭난 '평화문화진지'도 봄을 기다리고 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10월말 개관해 현재 실내공간에는 작가들이 입주해 활동하고 있고 야외 공간 프로그램은 봄철쯤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흉물이었던 대전차 방호시설이 문화공간으로 변한 흔치 않은 사례다보니 마포 석유비축기지와 함께 이클레이(지속가능발전지방정부네트워크)에 한국 대표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003년 성균관대 야구장이 수원캠퍼스로 이전한 뒤 방치됐던 4만8000㎡ 규모 야구장 부지에는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성균관대와 서울시, 구는 최고 36층 높이 업무·주거·상업 복합단지를 세우는 방안을 두고 사전협상 단계까지 이르렀다. 복합단지가 2019년 착공되면 시와 구는 실내스포츠센터, 문화예술센터 등을 공공기여로 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유해업소가 줄지어 섰던 방학천 주변은 '방학천 예술거리'로 재탄생했다. 1년6개월가량 건물주를 설득하고 업주들에게 직업을 알선하는 등 노력으로 유해업소 31곳이 100% 젊은 작가들의 작업공간으로 바뀌었다.



끝으로 이 구청장은 구민들에게 "도봉구가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을 주민들 스스로가 하기 시작했다"며 "그런 인식이 가능성으로만 남는 게 아니라 현실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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