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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가 성추행” 연극배우 폭로 또 나와 … 웹툰작가 “박재동도 성추행”

배우 오달수(50)씨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하는 증언이 잇따라 나왔다. 연극배우 엄지영씨가 27일 JTBC ‘뉴스룸’에 나와 “2000년대 초반 오디션 지도를 받기 위해 찾아간 오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엄씨는 “(피해자가)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오씨가) 없었던 일처럼 얘기하는 게 용서가 안 됐다”고 했다. 배우지망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엄씨는 “제자들이 꿈을 이뤄 현장에 나가 나 같은 일을 당할까 걱정됐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앞서 26일에는 전직 극단 단원이라는 A씨가 ‘뉴스룸’에 등장해 1990년대 초 연희단거리패에서 연극 ‘쓰레기들’에 참여할 당시 오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A씨는 이달 중순 미투 관련 기사에 오달수씨를 암시하는 ‘유명 코믹 조연 배우’ 등의 표현과 함께 90년대 부산의 극단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댓글을 썼던 사람이다.
 
성범죄 관련 의혹을 부인해온 오씨의 소속사 관계자는 27일 JTBC 보도 직후 중앙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사실을 확인한 뒤 빠른 시간 안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오씨는 26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참담한 심정으로 1990년대 초반의 삶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30년 전, 20대 초반으로 돌아가 차분히 스스로를 돌이켜 보았지만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박재동. [연합뉴스]

박재동.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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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씨의 성추행 논란으로 방송계·영화계도 초긴장 상태다. 다음달 20일 첫 방송 예정이었던 tvN 새 드라마 ‘나의 아저씨’ 측은 27일 밤 “오씨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TV 드라마에 거의 출연하지 않던 오씨의 섭외에 각별한 공을 들여온 데다 극중 비중도 작지 않아 제작진의 고민이 컸었다. 영화계에서도 ‘천만요정’ ‘1억 배우’ 등으로 불린 오씨가 전방위로 활약해왔기 때문에 성폭력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배우 조민기씨는 27일 성 추문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그는 “상처를 입은 모든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감당하기 버거운 시간들이 갑작스럽게 닥치다 보니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청주대 졸업생의 첫 폭로가 나온 지 8일 만이다. 충북경찰청이 “조씨를 강제 추행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10여 명의 피해자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힌 다음이다.
 
시사만화가 박재동(66)씨의 성추행 사실도 웹툰작가 이태경씨의 폭로로 드러났다. 박씨가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당초 27일 출범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박씨의 성폭력 논란으로 이를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이후남·민경원 기자 hoon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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