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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안현수 귀화, 빙상계 파벌 때문 아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빅토르 안(안현수) (오른쪽) [중앙포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빅토르 안(안현수) (오른쪽) [중앙포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현수의 러시아 귀화는 파벌 때문이 아니다"라며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파벌 논란은 대한체육회가 적폐를 청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27일 열린 교문위 회의에서 "체육적폐청산위원회의 개혁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안 의원은 "체육적폐청산위원회 구성원 가운데 적폐 인물이 있을 정도로 그 목적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 김종 시절의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와는 다른 '스포츠공정인권위원회'를 구성해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2일 안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한빙상경기연맹 파벌 논란을 현 집행부의 일방적인 책임으로 몰아가면 전체적 상황을 보기 어려울 것 같다"며 "장명희 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과 전명규 부회장 양쪽 모두의 문제고 모두의 책임"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안 의원은 "안현수가 전 부회장때문에 러시아로 귀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팩트 체크가 필요하다"며 "전 부회장이 박근혜 정부에 의해 쫓겨나고 국정농단 사태 이후 다시 복귀한 일련의 과정도 상당히 정치적인 측면이 있다. 왜 박근혜 정부가 전명규를 제거했는지 퍼즐을 한 번 맞춰봐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리고 27일, 안 의원은 교문위 회의에서 안현수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와 전명규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 간의 불화설도 잘못 알려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안현수는 문자 메시지에서 "저의 러시아 귀화가 전명규 교수 때문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저는 좋은 사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 귀화가 파벌 때문이라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실제 빙상계는 2014년 2월 '안현수 귀화가 빙상계 부조리 때문인지 살펴야 한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발언을 시작으로 파벌 논란이 일었다.  

 
이에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와 사정 당국의 감사와 조사가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전명규 교수는 빙상계 파벌 논란의 책임자로 지목돼 3년 간 유폐 생활을 했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가 드러나면서 과거 최순실·장시호가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반발하는 전명규를 눈엣가시로 여겼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지난해 2월 전명규 교수는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으로 복권했다.  
 
안 의원은 교문위 회의에서는 전명규 부회장 외에 주원홍 전 대한테니스협회 회장, 김나미 체육인재육성재단 사무총장, 강광배 감독도 과거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불이익을 받은 체육계 주요 피해자라고 꼽기도 했다.   
 
그러면서 "대한체육회가 진작에 적폐를 청산했다면 평창올림픽에서 대한빙상경기연맹 문제가 이처럼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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