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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아래로 손 뻗고, "CC는 성적 불이익"…성추행한 제주대 사범대 교수

사회 전 분야에서 성희롱, 성추행 등 성폭력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포토]

사회 전 분야에서 성희롱, 성추행 등 성폭력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포토]

장기간에 걸쳐 여학생을 성추행한 제주대 사범대 교수가 검찰에 송치됐다. 피해 학생들이 직접 이 교수를 고발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제주대 사범대학 과학교육부 생물교육전공 교수 A씨(53)를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송석언 제주대 총장은 27일 "해당 교수를 수업에서 배제하기로 했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CBS 노컷뉴스는 이날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교수는 여제자의 엉덩이를 때리거나 "교수님이 남자로 보이냐" "비키니 입을 몸매가 되냐" 등의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 또 다른 피해자 역시 "교수님이 나를 보며 '글래머러스 하다' '남자친구와 자본적 있냐' 등을 물었다"고 고발했다. A교수는 이 이 학생과 방에서 면담하면서 "남자친구와 헤어지라"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피해자에 따르면 그는 "CC(Campus Couple, 캠퍼스 커플)를 하는 학생들에게는 내년부터 성적 불이익을 주겠다"고도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A교수는 남학생에게도 성적인 접촉을 시도했다. 이 남학생은 "식탁에서 둘이 앉아 밥을 먹는데 A교수의 오른손이 식탁 아래로 내려와 신체를 만졌다"고 폭로했다.  
 
A교수는 CBS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신체 접촉이)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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