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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방사능 오염보다 미세먼지를 더 걱정"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나타내고 있는 27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 N타워를 찾은 한 학생이 도심을 바라보고 있다. [뉴스1]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나타내고 있는 27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 N타워를 찾은 한 학생이 도심을 바라보고 있다. [뉴스1]

우리 국민은 방사능 오염보다 미세먼지를 더 걱정하고 있다는 빅데이터 분석결과가 나왔다.
다음소프트 송길영 부사장은 27일 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 창립식 부대행사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미세먼지에서 살아남기-빅데이터로 분석한 미세먼지”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3년에만 해도 연도별 환경·건강 이슈 톱20에서 미세먼지 문제는 13위로 8위인 방사능 문제보다 아래였지만 2014년에 미세먼지는 8위, 방사능은 11위로 자리바꿈을 했다"고 말했다.
2015년엔 미세먼지 문제는 5위로, 2016년에는 먼지가 1위 미세먼지가 2위, 초미세먼지는 17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도 먼지가 1위, 미세먼지가 2위를 차지했다. 2013~2017년 부동의 1위는 '쓰레기 문제'였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환경재단 주최로 열린 미세먼지센터 창립식에서 임원진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환경재단 주최로 열린 미세먼지센터 창립식에서 임원진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송 부사장은 또 "사회 관심 키워드 톱15에서도 2016년에는 부동의 1위 교육에 이어 미세먼지가 10위로, 2017년에는 6위로 부상했다"며 "미세먼지는 육아(7위)나 출산(9위)보다 앞서는 이슈"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로 인해 이민을 생각하는 사람들 숫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고, 젊은이들에게는 미세먼지가 출산을 포기할 명분이 된다는 것이다.
송 부사장은 "전문가들이 제각각 서로 다른 얘기를 하는 바람에 어떤 것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미세먼지의 정확하고 지속적인 측정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해 오염 원인을 찾아내고, 대책의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시민들의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세먼지센터 창립식에서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왼쪽에서 일곱번째)과 미세먼지센터 임원진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세먼지센터 창립식에서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왼쪽에서 일곱번째)과 미세먼지센터 임원진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창립한 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는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과 김상헌 (주)네이버 경영 고문, 노동영 서울대 강남센터 원장, 임옥상 화가, 하은희 이화여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았다. 
또 권태선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KBS 이사), 대전대 김선태 부총장, 김홍균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신동천 연세대 교수, 안병덕 (주)코오롱 부회장 등이 이사로 참여했다.
미세먼지센터는 ▶‘동북아 시민 미세먼지 포럼’과 미세먼지 종합 포털 사이트 운영 ▶취약계층에 대해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등 필요 물품 지급과 질병 진료비 지원 ▶입법 감시·촉구, 정부·지자체·기업의 대책 이행 감시 등의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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