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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패럴림픽에 응원단·예술단 안 보낸다…'코리아' 이분희 올지 관심

남북, 판문점서 패럴림픽 실무회담   (서울=연합뉴스) 남북은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북한의 평창동계패럴림픽 참가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에 돌입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오른쪽)과 북측 단장인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이 악수하고 있다. 2018.2.27. [통일부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남북, 판문점서 패럴림픽 실무회담 (서울=연합뉴스) 남북은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북한의 평창동계패럴림픽 참가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에 돌입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오른쪽)과 북측 단장인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이 악수하고 있다. 2018.2.27. [통일부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북한이 평창 겨울 패럴림픽에 장애인올림픽위원회 대표단 4명과 선수단 20명을 다음달 7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파견하기로 했다. 북한은 패럴림픽엔 응원단과 예술단은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 남북은 27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실무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실무적 문제들은 판문점을 통한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91년 5월 일본 지바에서 열린 제41회 세계탁구 선수권대회에서 남한의 현정화(오른쪽) 선수와 북한의 이분희(왼쪽) 선수가 코리아팀으로 함께 경기하고 있다. [중앙포토]

1991년 5월 일본 지바에서 열린 제41회 세계탁구 선수권대회에서 남한의 현정화(오른쪽) 선수와 북한의 이분희(왼쪽) 선수가 코리아팀으로 함께 경기하고 있다. [중앙포토]

 
평창 겨울 패럴림픽은 다음달 9~18일 열린다. 남북은 지난달 17일 고위급 실무회담에서 패럴림픽에 북측 인원 150여명이 참가하기로 합의했다. 여기엔 당초 예술단과 응원단도 포함됐으나 이번 공동보도문엔 빠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앞서 9~25일 열린) 평창 겨울올림픽에 예술단관 응원단이 왔다 갔고, 여러 가지를 고려해 북측에서 보내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다른 당국자는 “이미 올림픽에서 예술단과 응원단이 참가해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에 일정 부분 이미 기여했다고 (북한이)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남북이 합의한 북한 선수단의 규모는 20명으로, 지난 1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발표한 8명보다 많다. 북한이 추가로 제의한 선수단은 선수 4명과 보호자 8명이라고 통일부는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추가 파견을 제의한 선수 4명이 경기에 직접 출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 IPC와의 협의를 거쳐 북측 대표단과 선수단의 규모를 최종 확정한다. 관심을 모았던 이분희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이 선수단장으로 방한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탁구 선수 출신인 이분희 서기장은 지난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우리측 현정화 선수 등과 함께 남북 탁구 단일팀을 구성해 단체전에서 우승을 했다.  
 
 
이날 회담 수석대표로는 우리측에선 통일부 이주태 교류협력국장, 북측에선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황충성 부장이 나섰다. 이주태 국장은 오전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북측 대표단이 와서 (평창 겨울)올림픽이 훨씬 더 풍요로워지고 전세계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북측 단장 황 부장은 평창 올림픽에 대해 “민족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뜻과 정이 통하는 사람들끼리는 슬픔을 나누면 반으로 줄고 기쁨을 나누면 두 배로 커진다는 말이 있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모두발언에 앞서 환히 웃으며 “반갑습니다” “잘해봅시다” 등의 인사를 하며 악수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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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