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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새 ‘정찰위성’ 발사 성공…“7기 체계, 전 세계 어디든 촬영”

27일 일본이 새로운 정보수집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23일 기후변화 관측 위성과 시험 위성을 탑재한 H2A 로켓 37호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모습. [연합뉴스]

27일 일본이 새로운 정보수집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23일 기후변화 관측 위성과 시험 위성을 탑재한 H2A 로켓 37호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모습. [연합뉴스]

일본이 새로운 정보수집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NHK는 “27일 오후 1시 34분, 가고시마(鹿児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일본 자국산 H2A 로켓에 실은 정보수집위성을 발사했고, 20여분 뒤 예정된 궤도에 위성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이날 전했다.
 
일본의 정보수집위성은 사실상 군사적 목적의 정찰위성이다. 
지진·산불과 같은 재해 현장의 피해 파악은 물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움직임 등을 감시하는 자산이기 때문이다. 
 
정찰위성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전파를 이용해 악천후에도 정보수집이 가능한 합성 개구 레이더(SAR·Synthetic Aperture Radar) 위성, 그리고 고성능 디지털카메라와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지상을 관찰하는 전자광학(EO·Electo-Optic)/적외선(IR·Infrared) 위성 등이다. 
이번에 일본이 쏘아 올린 위성은 EO/IR 위성이다.  
 
NHK는 “이번 위성 발사 성공으로 (일본 정부가) 운용 중인 정보수집위성은 모두 7기가 됐다”며 “지구상 어떤 지점이든 하루 한 차례 이상 촬영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을 이유로 앞으로 정찰위성을 10기까지 늘릴 계획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9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전날 열린 '건군절' 열병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신문에 게재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의 열병식 등장 모습. [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9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전날 열린 '건군절' 열병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신문에 게재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의 열병식 등장 모습. [연합뉴스]

반면 한국은 아직 정찰위성을 한 대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군 당국에 따르면 2021년~2023년까지 5기(SAR 위성 4기, EO/IR 위성 1기)의 정찰위성을 띄울 예정이다.  
이런 공백기를 감안해 이스라엘·프랑스·독일의 위성을 임대해 사용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상대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군 관계자는 "전시작전권 전환의 핵심이 독자적인 대북 정보자산의 확보인데, 그 중 핵심인 정찰위성 확보조차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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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