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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새 학기 준비 '실내화는 물론 필통 재질까지 살피자'

 
3월 새 학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담임 선생님과 친구들에 대한 궁금증과 학교생활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시기죠. 특히 새롭게 출발하는 신입생과 가족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물을 빠트릴세라 이것저것 챙기기 마련입니다. 이번 주 소중에서는 새 학기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실제 학교생활에 필요한 물건과 준비할 때 주의할 점 등은 물론 학생기자들이 추천하는 학교생활 필수템 리스트도 알아봤죠. 여기에 새 학기를 앞두고 공부습관을 키워주는 방법까지 준비했습니다.  

글=한은정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사진=임익순(오픈스튜디오), 동행취재=홍민주(서울 광희중 1)·문소윤(서울 방일초 6) 학생기자·윤서현(경기도 이매초 4) 학생모델, 도움말=곽근영(서울 창경초)·전지숙(경북 경산 평산초)·이해진(경북 구미 상모중)·홍규준(서울 광희중) 선생님, 김율 스쿨룩스 실장, 성찬호 이랜드그룹 대리, 최형순 아이스크림에듀 홈런초등학습연구소 소장


학교생활에 꼭 필요한 건 무엇일까

민주: “필기도구·공책은 소모품이고 언제 다 쓸지 모르니깐 미리 사놓는 편이에요. 친구들도 대부분 비슷한데 남자애들은 나중에 산다며 늑장 부리다가 결국 원하는 제품을 못 사거나 필요할 때 제대로 챙겨오지 못하더라고요.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걱정했는데 예비소집일에 가면 필요한 것들을 정리해 주세요. 중학생은 알림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다 보니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잘 적는 게 중요해요.”  
 
서현: “책가방·필통·필기구·알림장 등 준비해야 할 것들을 잘 정리해 미리 챙겨놔요. 실내화는 닳아서 못 신는 건 아닌지 보고 바꿔야겠다 싶으면 새로 구입하죠.오카리나·리코더 등 악기부터 미술용품까지 그때그때 필요한 준비물이 있어요. 학교에서 공용으로 쓰거나 준비해주는 곳도 있지만 학생들이 다 준비해야 하는 학교도 있죠. 이런 건 선생님이 가져오라고 할 때 준비하면 되니깐 미리 사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물론 이번 학년에도 쓰는 게 분명한데 잃어버렸다면 미리 사 두고요.”  
 
소윤: “보통 개학하고 나서 자세한 준비물을 알려주기 때문에 그 전에는 공책이나 필기도구만 간단하게 준비하는 것 같아요. 1학년 입학 때 학교에서 크레파스·가위 이런 것들을 선물로 줬었는데 잃어버린 친구들이 있어요. 학교에 준비된 물품이 있어도 자기 걸 따로 챙겨 와서 쓰는 친구들도 많죠. 스타일에 따라 준비하는 것도 달라지는 거죠. 남자애들은 귀찮다며 학교에 있는 걸 쓰는 경우가 많아요.”
 
학생기자들의 얘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학교에서 몇몇 준비물은 준비해주기도 합니다. 단, 학교에 따라 제공하는 물품은 모두 다르죠. 누구나 살 수 있는 기본 준비물보다 개인이 사기에 비싼 제품을 구비하는 학교도 있고, 매번 준비하기 귀찮은 8절지·먹물 등 소모품 위주로 준비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선생님에 따라 네임펜을 꼭 준비하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 가져오지 말라는 경우도 있죠. 준비해 둔 것을 못 쓸 수도 있다는 말예요.
 
때문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가방·실내화 등을 갖췄다면 개학 후 선생님께 안내를 받고 준비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서울 창경초 곽근영 선생님은 "3월 2일이 금요일이라 학교를 다녀온 후 주말에 준비물을 준비하기 딱 좋은 것 같다”며 “개학 전에는 사인펜 중 무슨 색깔이 안 나오는지 등 재활용할 수 있는 학용품이 뭐가 있는지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어요.
 
실내화를 착용하는 학교라면 사이즈에 잘 맞는 실내화를 고르는 것도 중요한데요. 발이 금방 클 거라는 생각에 큰 실내화를 신고 불편하게 다니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죠. 브랜드별로 사이즈도 조금씩 달라 신어 보고 사는 게 중요해요. 경북 경산 평산초 전지숙 선생님은 “새 학기 첫날 바로 신어야 하는데 실내화를 안 가져오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실내화 주머니를 안 쓰는 학교인데 학생들이 방학 전 실내화를 가져가서 안 챙겨온 거죠”라고 말했습니다. '
 
전지숙 선생님은 “부모님 핸드폰에 클래스팅·아이러브스쿨 등 알림장 어플을 다운받아 놓으세요”라고 추천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알림장을 직접 적게 하지만 놓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선생님이 알림장을 등록하면 핸드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준비물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중학교 신입생의 경우 초등학교 때와 가장 다른 점은 교복을 준비해야 된다는 거죠. 교복 준비가 끝나면 깔끔한 외모를 점검하는 게 필요해요. 구미 상모중 이해진 선생님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초등학교처럼 자유분방한 두발과 용모는 곤란해요. 파마·염색·액세서리 착용 등이 금지되는 경우가 많으니 이에 어울리는 용모를 갖추는 게 가장 중요하죠”라고 전했습니다. 또 “입학식 날 반별로 바로 모이니까 홈페이지에 공지된 반 편성을 확인하고 와야 해요. 교칙을 미리 체크하고 상벌점제 같은 게 어떤 항목이 있는지 알아오는 것도 좋아요”라고 덧붙였죠.
 
서울 광희중 홍규준 선생님은 “꼭 필요한 물건이어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어요. “구청에서 하는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통해 여름 하복을 미리 구입하신 학부모가 있었는데 갑자기 하복이 바뀐 적 있어요. 공지가 있기 전 미리 교복을 구입하려고 한다면 체크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학교생활 필수템 리스트  
소중 학생기자들이 책가방을 공개했습니다. 학교생활을 하며 꼭 필요했던 준비물과 있으면 삶의 질이 높아지는 물건까지, 추천 필수템을 살펴보고 새 학기 준비에 참고하세요.
 
초등학교 저학년의 가방
윤서현(경기도 이매초 4) 학생모델
 
 
"저학년은 천필통으로 준비하길 추천해요. 자주 떨어트려서 수업에 방해될 수 있거든요. 초딩 필수템 네임스티커는 쓰이는 곳이 많으니 인터넷에서 원하는 디자인으로 주문하세요." 
 
 
1 실내화 주머니: 우리 학교는 실내화 주머니를 들고 다니는데, 고학년이 된 기념으로 가방과 실내화 주머니를 세트로 맞췄죠.  
2 오카리나: 2학년 음악시간에 오카리나를 배우기 때문에 준비해야 해요.  
3 서예붓: 4학년때부터 서예를 시작해요. 학교에서 빌려주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각자 구입하길 추천.  
4 수납바구니: 사물함 안에 휴지랑 각종 물건을 정리할 수 있는 수납바구니를 많이 써요.  
5 네임펜: 생각보다 이름을 적을 일이 많아서 네임펜은 꼭 필요해요.    
6  노트: 그림용 노트를 따로 가지고 다니면서 낙서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기도 하죠.  
7 네임스티커: 연필·테이프 등 안 쓰는 곳이 없어요. 일일이 이름을 적는 게 힘들어서 인터넷에서 주문해서 쓰고 있어요.  
8 리코더: 3학년 때부터 리코더를 배워요. 민주 언니 얘기를 들어보니 중학교 때도 리코더를 한다고 하니 필수 악기 중 하나인 것 같아요.
9 채점용 색연필: 수학 문제를 풀 때 채점하는 용도로 꼭 필요해요.  
10 천필통: 원래 철제필통을 썼는데 너무 자주 떨어트려 수업에 방해가 되는 것 같아 천필통으로 바꿨죠. 아무래도 저학년은 천필통을 준비하는 게 좋아요.  
 
 
초등학교 고학년의 가방
문소윤(서울 방일초 6) 학생기자
 
 
"수업이 끝난 후 어김없이 쓰게 되는 미니 빗자루·쓰레받기는 다이소나 문구점에서 저렴하게 구입하세요. 고학년에 될수록 필기구를 자유롭게 쓸 수 있죠. 유행 샤프 쓰는 재미가 쏠쏠해요."
 
 
1 실내화: 신발장에 실내화를 두고 다녀요. 친구들은 겨울에 털실내화를 신기도 하는데 저는 흰색 실내화를 자주 신어요.
2 클리어파일: 선생님이 나눠주시는 프린트물을 보관하기 위해 필요해요. 프린트물을 잘 모아두는 것도 좋은 점수 받는데 한몫한답니다.  
3 L자파일: 금방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새 학기가 되면 많이 사는 편이에요. 투명·캐릭터 등 다양한 디자인을 모으는 재미가 있죠.  
4 색인스티커: 주로 메모할 때 어디에 했는지 표시하기 위해 쓰고 있어요.  
5  샤프: 샤프심이 자꾸 부러지니깐 저학년에겐 연필을 쓰게 해요. 고학년 갈수록 자유롭게 쓸 수 있는데 전 샤프를 많이 쓰는 편이에요. 애들 사이에 인기 있는 라미 샤프와 젤리 샤프도 쓰고 있죠.  
6 형광펜: 수업 중 꼭 알아둬야 하는 부분에 포인트를 주기 편리해요.  
7  머리끈: 보통 손목에 차고 다니는데 파우치에 넣어 다닐 때도 있어요.  
8  미니 빗자루·쓰레받기: 수업 끝나기 전 책상 밑을 정리할 때 꼭 필요하죠.  
9  물통: 교실마다 정수기가 있지 않기 때문에 물통은 꼭 준비해야 해요.  
10 립밤: 겨울에는 입술이 자주 트기 때문에 립밤이 필요하죠.  
11 휴대용티슈: 두루말이 휴지를 갖고 오는 친구도 있는데 전 항상 휴대할 수 있는 티슈를 써요.  
 

중학생의 가방
홍민주(서울 광희중 1) 학생기자
 
 
"교복을 입게 되면서 무릎담요, 살색 스타킹같이 필요한 물건들이 더 늘어나죠. 한창 예뻐질 시기! 헤어롤·틴트·쌍커풀액 등 외모를 가꿔줄 아이템도 포기할 수 없어요."
 
 
1 무릎담요: 치마에 두르는 용도인데, 겨울보다 여름에 더 많이 쓰는 건 몰랐을걸요. 겨울엔 롱패딩이나 코트를 입을 수 있지만 여름엔 하복 위에 카디건밖에 못 입거든요.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올 땐 담요가 필수죠.
2 소설책: 친구들과 서먹한 학기 초 쉬는 시간, 또 자습시간에도 유용하죠. 물론 친구들과 친해지면 점점 필요 없어진답니다.  
3 텀블러: 한 층에 정수기 한 개가 있고 모든 학생이 같이 먹어요. 입을 대고 마실 수 없으니 텀블러는 꼭 필요해요. 집에서 음료수를 담아오는 친구들도 있어요.  
4 살색 스타킹: 웬만한 한파가 아니면 살색 스타킹을 고수하죠. 예쁨을 위해서라면 다 참을 수 있거든요.  
5 자물쇠: 사물함이 복도에 있어서 자물쇠는 필수예요. 세상에 믿을 사람이 없더라고요.
6 파일: 다섯 군데로 나눠져 종이를 여러 개 꽂을 수 있는 파일이 특히 좋아요.
7 실내화: 우리 학교에선 슬리퍼를 바꿔 신는 게 유행이에요. 저도 친구랑 바꿔 신어서 짝짝이죠.  
8 비상약(밴드): 교실은 4층인데 보건실은 1층에 있어요. 간단한 응급처치용품이 있으면 쓸 일이 많아요.  
9 지워지는 볼펜: 학교에서는 샤프보다 펜으로 쓰라고 권장해요. 지워지는 볼펜은 정말 세기의 발명품 같아요.  
10 틴트: 학교에서는 화장을 못하게 하지만 틴트 하나쯤은 누구나 가지고 있어요. 
11 쌍커풀액: 눈에 바르면 없던 쌍커풀도 생기는 신기한 물건.  
12 남친증: 또래와 공감대도 형성하고 서로 교환도 하죠. 무엇보다 가끔 눈호강용으로 최고!    
13 슬라임 유행이다 보니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놀기 좋아요. 신기한 장난감을 가져오면 다들 몰려들죠.  
 
새 학기 첫날 패션 스타일링 TIP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는 첫날, 패션에도 신경이 쓰이기 마련입니다. 윤서현 학생모델은 “첫 이미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첫날 패션에 신경을 쓰는 편이에요. 쑥쑥 크다 보니 입던 옷들이 작아져서 새로 사는 친구들도 많아요"라고 말했죠. 서현이는 원피스에 카디건을 입거나 체크 스커트에 후드티와 점퍼를 코디한 스쿨룩을 추천했습니다. 문소윤 학생기자도 최대한 깔끔하게 입으려고 노력한다는데요. “검정 바지에 흰색 셔츠로 댄디하면서 깔끔한 느낌을 주거나, 반대로 치마를 활용해 걸리시한 느낌을 살려도 좋을 것 같아요.”  
 
 
이랜드그룹 홍보실 성찬호 대리는 새 학기 스타일링 팁으로 “후드 티셔츠를 꼭 베이직한 느낌으로 입지 않아도 된다”며 “꽃무늬 후드 티셔츠와 하늘하늘한 레이스를 레이어드 해주고 하의 역시 레이스 스커트로 여성스러운 느낌을 살린 후, 캡모자와 스니커즈로 베이직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코디를 완성할 수 있어요”라고 전했습니다. 남자는 최근 유행인 운동복으로 스포티한 매력을 뽐내기를 제안했습니다. “블루컬러의 운동복으로 세련되고 스포티한 느낌을 살리고 화이트 스니커즈와 백팩을 매치한다면, 더욱 센스있는 코디도 가능합니다.”

예비 중학생을 위한 교복 구매 TIP
 
 
교복은 한 번 구입하면 오래 착용할 뿐만 아니라 성장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원단·품질·기능성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학생복 전문 브랜드 스쿨룩스의 도움을 받아 첫 교복 구매 시 체크할 점을 살펴봤습니다. 스쿨룩스 전략실 김율 실장은 “교복은 학생들이 편하게 입을 수 있어야 하며, 디자인은 물론 원단의 질이나 숨은 기능까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3년간 만족하며 입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합리적인 구매를 위해서는 매장에서 교복을 직접 입어보고 본인에게 맞는 사이즈와 소재, 기능 등을 체크하는 것이 좋아요”라고 조언했죠.
 
몸에 잘 맞는 원단인가
장시간 입고 생활하는 교복인 만큼 체형을 고려한 패턴과 신축성이 좋은 원단이 적용됐는지 살펴보세요. 형태 복원력이 우수한 젠트라스판 원단으로 만든 교복을 선택하면 도움이 될 겁니다. 또 예민한 청소년기 피부에 부담이 없도록 친환경 원단을 사용했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해요.
 
보온성은 어느 정도인가
추운 겨울에 대비하여 안감이 체온을 지킬 수 있도록 기능성 원단인지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죠. 스쿨룩스는 동복 재킷 안감에 빛 에너지를 흡수하여 열 에너지로 변환해, 평균 1℃ 이상 높여주는 특수 발열 원사를 적용해 보온 효과를 극대화했습니다. 또한, 목 부분의 보온을 위해 재킷 안감에 별도의 핫팩 주머니를 넣었죠.
 

사이즈 조절 등 기능이 있는가
키·체중 등 체형이 빠르게 변하는 성장기. 매번 교복을 추가 구매하긴 어렵기 때문에 신체 변화에 맞게 소매를 늘릴 수 있고, 허리 사이즈를 자유롭게 늘리거나 줄이는 기능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최근엔 여학생들이 립밤이나 틴트 등을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재킷 안에 별도의 ‘틴트 주머니’를 제작한 교복도 나왔죠. 허리에서 아랫배까지 재킷 앞판을 꼼꼼히 여며주는 ‘에티켓 지퍼’ 기능도 있습니다. 교복을 좀 더 슬림하고 단정하게 입을 수 있도록 돕죠. 홍민주학생기자는 교복을 예쁘게 입는 방법으로 “최대한 줄여 입는 거죠. 가장 쉬운 방법은 접어 입는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학생들의 열망을 담아낸 교복들이 나오고 있으니 각자 원하는 기능을 잘 알아보세요.  
 
새 학년 새 학기 공부 습관 들이는 비법
 
새 학기 준비가 끝났으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학교수업에 적응하고 주도적인 공부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아이스크림에듀 홈런초등학습연구소 최형순 소장은 “새 학년에 들어서면서 어려워진 교과 내용에 부담을 느낀 학생들이 선행학습을 하면서 내용을 암기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수동적인 암기 학습이 아닌,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단기적으로 학습 일정을 짜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학습목표를 짜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공부 습관을 들이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해요”라고 덧붙였죠. 지금부터 새 학기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공부 습관을 살펴보겠습니다.  
 
교과서 메모를 최대한 활용하자
 
 
교과서에 선생님의 설명을 잘 정리해둔 학생들은 수업 집중도가 높고 학업성취도 역시 우수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선생님의 설명은 잘 듣지만 중요한 내용을 메모하지 않는 학생들은 중요한 포인트를 놓칠 확률이 높아 노력에 비해 성과가 낮을 수 있어요. 교과서 오답 노트화를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① 항상 메모하는 습관 갖기  
교과서에 자세히 나오지 않은 개념에 대해 부연 설명을 기록하는 건 꼭 필요합니다. 메모할 땐 교과서에서 관련 내용과 최대한 가까운 쪽의 여백을 활용해 불필요한 시선 이동을 막는 것이 효율적이죠. 최대한 간결한 언어로 작성하고 밑줄은 핵심 단어 위주로 치세요.  
 
② 오답 문항은 교과서에 정리
여유가 많다면 상관 없겠지만 교과서 따로, 오답 노트 따로 보는 비효율성을 줄이기 위해서도 오답 내용은 교과서와 연계해 작성하세요. 예를 들어 문제집을 풀다가 틀린 문항이 교과서의 몇 쪽과 관련됐는지 찾은 후 내용만 간단히 교과서에 쓰는거죠. 오답 문제의 내용이 너무 길다면 문제집의 페이지와 문항 번호만 기록해 두고 복습할 때 활용하고요.  
 
③ 수학 공책 만들기  
한 문제를 풀며 중간 계산을 여기저기 흩어서 하는 경우, 계산 과정은 생략하고 암산을 먼저 하는 경우, 줄을 맞추지 않고 계산해 실수가 잦은 경우, 이런 습관이 하나라도 있다면 수학 공책을 활용해 보세요. 계산 절차가 분명하게 드러나 어디에서 오류가 생겼는지 알 수 있고, 줄에 맞춰 계산하게 되므로 실수를 줄일 수 있죠. 줄공책을 세로로 접어 좌측에는 계산 과정이 잘 나타나도록 줄에 맞춰 쓰고 우측에는 중간 과정 계산을 하는 공간으로 쓰세요.  
 
‘예습→ 학교 수업→ 복습’ 순서를 지키자
 
 
매일 일정한 시간에 정해진 학습량을 꾸준히 학습하는 것은 공부의 기본이죠. 특히 공부 습관 만들기에서 중요한 것은 예습-학교 수업-복습의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겁니다.  
 
① 하루 10분 예습  
예습은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교과의 교과서를 미리 읽거나 관련 콘텐트를 훑어봄으로써 수업에 대비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도록 하세요. 가볍게 전체 맥락을 이해하는 정도로 접근해야 하고, 매일 10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죠. 특히 초등 저학년은 공부에 대한 흥미를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해요. 디지털 콘텐트·기기를 활용하면 몰입도를 높이고 이해 속도가 빨라지도록 도와주죠.  
 
② 질문 내용 메모하며 수업시간을 최대한 활용
예습을 하면 수업 집중력이 좋아지고 학습 내용에 호기심이 생겨 자연스럽게 질문이 많아지죠. 수업시간에 질문한 내용은 교과서에 포스트잇을 사용해 메모하세요. 대부분 자신이 질문한 내용은 선명하게 기억하기 때문에 수업 내용 연상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단원평가 등 간단한 시험 전에는 쉬는 시간을 이용해 메모를 보면서 리마인드할 수 있어요.  
 
③ 융합적인 사고를 키우는 복습
최근 서술형·논술형 평가방식이 확대되며 사고를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확장해 나가는 능력이 중요해졌죠. 복습을 통해 교과 과정을 충분히 소화하면 개념을 융합·확장할 수 있어요. 복습하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개념은 빈칸 문장으로 만들어, 빈칸 채우기를 하면서 단원을 요약하면 개념정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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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