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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재단 만든 넥슨 “어린이재활병원 짓고 글로벌 브릭기부”

게임회사 넥슨컴퍼니(넥슨)가 공익재단인 ‘넥슨재단’을 설립했다.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브릭(블럭)기부, 청소년 코딩플랫폼 육성 등 국내외 어린이ㆍ청소년의 창의성과 건강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위해서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사진 넥슨코리아]넥슨재단 설립을 발표하는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오른쪽)과 이재교 이사. [사진 넥슨코리아]글로벌 브릭기부 활동을 하는 NXC 산하 법인 '소호임팩트'의 프리야 베리 대표[사진 넥슨코리아]
넥슨재단은 2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넥슨코리아에서 재단 설립과 향후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재단 이사장을 맡은 김정욱 넥슨코리아 커뮤니케이션 본부장(부사장)은 “넥슨은 게임을 통해 즐거움을 주는 회사”라며 “이런 DNA를 사회공헌에도 담아 내면서 점점 더 커지는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2년 전부터 재단 설립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넥슨재단은 슬로건 ‘어린이부터(from a CㆍHㆍIㆍLㆍD)’에 재단의 운영 비전을 담았다. 어린이들의 Creativity(창의성), Health(건강), IT(정보기술 체험), Learning(배움), Dream(꿈)을 지원한다는 의미다. 김 이사장은 “단순 기부나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컴퍼니는 재단에 우선 50억원을 출연한다.  
구체적으로 넥슨재단은 서울이 아닌 지역에 제2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앞서 넥슨은 2016년 4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개관한 ‘푸르메재단 넥슨 어린이 재활병원’의 건립과 운영을 위해 2013년부터 220억원을 기부해왔다. 이 병원은 장애 아동의 자활자립을 돕는 국내 유일의 통합형 어린이 재활병원이다. 넥슨재단 측은 "국내에 재활치료가 필요한 어린이ㆍ청소년은 30만 명이지만 이들을 위한 재활병원은 네 곳에 불과해 치료를 받으려면 10개월 이상 기다려야 할 만큼 병원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넥슨재단 사회공헌 비전발표. [사진 넥슨코리아]27일 소호임팩트 재단의 프리야 베라 대표가 브릭 기부 활동과 브릭을 통한 창의성 증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넥슨코리아]
재단은 또 어린이들의 창의적 놀이문화를 위해 브릭(블록) 기부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넥슨 지주사인 NXC가 지난해 글로벌 브릭 기부 사업을 위해 만든 법인(소호임팩트)과 함께 브릭 기부 및 브릭 활용 교육 활동 등을 추진한다. 프리야 베리 소호임팩트 대표는 ”김정주 NXC 대표와 함께 ‘21세기에 필요한 능력은 창의력’이라는 공감대를 갖고 고민하다가 브릭에 주목했다”며 “브릭을 갖고 놀면서 창의력이 높아졌고 스스로 사업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는 김대표의 경험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 브릭놀이를 전파하자는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브릭 마니아인 김정주 대표는 2013년 온라인 브릭 거래플랫폼인 브릭링크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재교 넥슨재단 이사는 “첫 번째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때와 마찬가지로, 넥슨재단 설립이나 브릭기부 활동 등은 ‘사회에 도움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김정주 대표의 의지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넥슨재단은 기존에 넥슨컴퍼니가 진행했던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코딩대회), 국내외 118곳에 운영 중인 넥슨 작은책방 등 사업도 이어간다.
박수련ㆍ성지원 기자 park.sury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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