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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올 가을 ‘패블릿족’ 겨냥한 대형 아이폰 출시”

애플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아이폰X. [중앙포토]

애플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아이폰X. [중앙포토]

 
애플이 올 가을에 3종의 아이폰 라인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6.5인치 크기의 대형 모델, 아이폰X(텐) 업그레이드 모델, 저가형 모델 등이며, 각 모델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먼저 대형 모델은 기존 아이폰 8S 플러스와 비슷한 6.5인치 크기인데, ‘엣지투엣지(edge-to-edge)’ 디자인이 적용돼 화면이 1인치 가량 더 크고 결제용 얼굴 인식 기능 등까지 갖추고 있다.
 
또 애플은 아이폰 X(텐)의 업그레이드 모델과 함께, 최신형 아이폰의 주요 기능을 갖춘 저가형 아이폰도 개발 중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애플은 공급업체와 생산 검정을 진행 중이며, 올 가을쯤 신 모델들을 발표할 계획이다. 대형 모델과 아이폰X 업그레이드 모델의 색깔은 금색(gold color)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형 모델과 관련 블룸버그는 “애플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기능을 고루 선호하는 ‘패블릿(폰과 태블릿의 합성어)족’을 겨냥해 개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이폰8플러스 사진. [블룸버그 캡처]

아이폰8플러스 사진. [블룸버그 캡처]

 
애플이 신 기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건 아이폰X의 저조한 실적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아이폰X를 출시했지만 가격(1000달러)이 비싼 탓에 기대만큼 판매 실적을 올리지 못했다”며 또 “지난해 4분기에 애플은 총 773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 기대치(8020만대)에 밑도는 수치”라고 언급했다.

이어 블룸버그는 소형 태블릿을 이용해 이메일을 쓰거나 표 작업을 하는 직장인들이 대형 모델을 많이 구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새 아이폰 라인업을 내놓으면 큰 수익을 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 투자사인 루프벤처스 창립자 진 문스터는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애플의 매출이 크게 뛸 것”이라며 “이 지역에는 단일 디바이스(single-device) 이용자가 많다. 이들은 큰 휴대폰에 애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 대변인은 신 아이폰 개발 및 출시와 관련된 코멘트를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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