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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공무원 일자리…공공부문 10년 이상 근속자 62%

민간에서는 옛 이야기가 되버린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공무원 사회와 공공기관에서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 일자리 연간 변동을 조사한 결과 전체 86.2%가 지속일자리였다. 공무원의 경우 10년 이상 근속자가 전체 62.4%에 이른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6년 기준 공공부문 일자리통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공공부문 일자리는 236만5000개다. 일반정부 일자리는 201만3000개, 공기업 일자리는 35만3000개다.
 
자료 통계청

자료 통계청

1년전과 비교해 일반정부 일자리는 2만3000개, 공기업 일자리는 7000개 증가했다.
 
총취업자 수 대비 공공부문 고용비율은 8.9%, 일반정부는 7.6%, 공기업은 1.3%였다.
 
전체 일자리 중 일반정부 일자리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18.1%의 41.9% 수준이다. 비교대상 29개 회원국에는 일본(5.9%)에 이어 최하위 수준이었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영국이나 프랑스 등 다른 회원국의 경우 일반정부에 의료서비스부문이나 사립학교 교원 등을 집어넣는 등 포괄범위가 다르고, 사회보장제도에도 차이가 크다는 점을 국가간 비교 시에는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부문의 채용 안정성은 일반 일자리보다 훨씬 높았다.
 
공무부문 일자리 236만5000개 가운데 지속일자리는 204만개로 전체 86.2%를 차지했다. 지속일자리란2015년과 2016년에 동일한 기업체 내에서 동일한 사람이 일자리를 점유한 경우다. 상대적으로 안정된 일자리를 말한다. 민간부문 지속일자리가 66.3%, 신규채용 일자리가 33.7%라는 것과 비교하면, 안정성이 압도적으로 높다.
 
신규채용 일자리는 32만5000개로 13.8%였다. 신규채용 일자리 중 일반정부 일자리는 27만6000개(84.7%), 공기업 일자리는 5만개(15.3%)였다.  
 
공공부문 전체에서 근속기간 10년이 넘는 경우는 45%였다. 이중 20년 이상도 54만9000명으로 23.2%나 됐다.  
 
특히 비정규직을 제외한 연금을 받는 공무원의 경우 10년 이상 근무자는 전체의 62.4%다. 20년 이상은 24%, 10년~20년 미만 22.3%, 5~10년 미만 13.6%, 3~5년 미만 7.5%다.  
 
반면 한국의 전체 일자리 중 20년 이상 근속자는 7%에 불과하다. 10년 이상도 19.2% 수준이다. 반면 3년 미만은 56%다. 잦은 이직과 조기 은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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