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MWC 2018] 황정환 LG전자 부사장, "따라 하기식 혁신 없다, 스마트폰 기본에 충실"

황정환 LG전자 부사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7일(현지시각)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LG전자]

황정환 LG전자 부사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7일(현지시각)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LG전자]

 
 “따라 하기식 혁신이 아닌 스마트폰 기본과 고객에 집중하겠다.”
 
2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멜리아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황정환(53) LG전자 부사장(MC사업본부장)이 밝힌 미래 스마트폰 전략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에서 소방수로 불리는 황 부사장 앞에 놓인 과제는 만만치 않다.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LG전자 MC사업부가 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1시간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서 황 부사장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고객과 신뢰였다. 그는 “모바일 사업이든 동네 만둣집이든 사업의 본질은 같다”며 “하지만 사업을 하다 보면 가장 기본을 고객을 잊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황 부사장이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이날 꺼내 든 카드는 스마트폰 핵심기능 강화였다. 그는 “스마트폰 배터리를 제일 많이 잡아먹는 게 게임과 SNS(소셜미디어), 오디오”라며 “고객이 가장 많이 쓰는 오디오와 배터리 성능에서 경쟁사와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 ABCD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ABCD는 오디오(Audio), 배터리(Battery), 카메라(Camera), 디스플레이(Display)에서 첫 글자를 따온 것이다.  황 부사장은 “왜곡 없이 고음질을 즐길 수 있는 하이파이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 탑재 등 LG전자 스마트폰이 강점으로 인정받고 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게 목표”라며 “LG전자만의 차별화 요소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전자가 향후 선보인 미래 스마트폰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황 부사장은 “고객들이 LG전자 스마트폰을 구입하면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들 계획”이라며 “고객이 원하지 않음에도 경쟁사가 무슨 기능을 내놓았다고 해서 그걸 따라 하다 보니 감당하는 하기 힘든 원가 구조로 가는 일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라 하기식 혁신을 하다 보면 가격이 올라간다”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중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앱은 10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후 성능 개선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황 부사장은 “AI 업그레이드 등 차별화된 사후지원을 강화해 최우선 과제인 LG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잘 만든 제품의 품질을 계속해서 끌어올리면서 기능을 추가하고 색상을 다양화하는 등 생명력을 지속해서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황 부사장은 이날 올해 상반기 중으로 G6에 이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016년과 2017년 MWC에서 각각 G5와 G6를 선보였지만, 올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아닌 인공지능(AI) 등 카메라 성능을 개선한 ‘V30S 싱큐’를 발표했다.
 
바르셀로나=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