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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박재동 화백, 과거 그린 ‘직장 내 성희롱’ 만화 재조명

 
26일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박 화백이 그린 직장 내 성희롱 문화를 꼬집는 내용의 만평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 화백의 지난 1992년 7월자 그림이야기 ‘꽃이라나요’라는 제목의 만평에는 얼굴이 꽃으로 표현된 신입사원 ‘미스 김’과 그를 상대로 “갓 물오르는 버드나무 같다” “싱싱해! 먹음직스러워” 등의 성희롱적 발언을 서슴지 않는 직장 동료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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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직 웹툰 작가인 이태경씨는 이날 SBS를 통해 박 화백이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는 자리에서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또 박 화백이 자신의 허벅지를 쓰다듬거나 “너를 처음 봤을 때부터 네가 맛있게 생겼다고 생각했다”는 성희롱 발언도 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박 화백은 기억이 안 난다며 “그 당시 이씨와 친하게 지내고, 격의 없이 다 이야기했기 때문에 무엇을 얘기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박 화백은 지난해 교수로 재직 중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수업시간에 학생들을 상대로 여자를 꽃과 과일에 비유하며 “상큼하고 먹음직스럽고 그 안에 있는 씨를 얻을 수 있다”는 성희롱 발언을 해 공개 사과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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