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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자가 “‘박원순 시장’이 ‘박원순 대통령’될 수 있을까” 물었더니

영국 월간지 '모노클'에 실린 박원순 서울시장 인터뷰 사진 [사진 서울시]

영국 월간지 '모노클'에 실린 박원순 서울시장 인터뷰 사진 [사진 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영국 월간지 ‘모노클’과 인터뷰에서 “서울의 모든 가정이 자신의 집 옥상과 베란다에 온수 패널을 구비한 발전기를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22일 발간된 해당 매체에 “‘태양의 도시 서울 2022’ 사업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사업 중 하나다. 목표는 원자력 발전소 1기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생산해내는 거다. 이를 위해 약 100만 가구에 미니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규모 인프라 사업 대신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기존 도시 인프라를 재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는 질문엔 “일반 시민들의 삶의 질은 매우 사소하고 작은 것으로 결정된다. 그리고 이런 작은 것들이 모여서 큰 변화를 이루어질 수 있다”고 답했다.  
 
영국 월간지 '모노클'에 실린 박원순 서울시장 그림. 나이든 모습이 표현됐다. [사진 서울시]

영국 월간지 '모노클'에 실린 박원순 서울시장 그림. 나이든 모습이 표현됐다. [사진 서울시]

 모노클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정당의 당원이자 대중적이고 진보적인 성향인 박원순 시장이 다시 당선된다면 그의 세 번째 임기는 2022년에 끝난다. 차기 대선 직전이다. 청와대 입성 꿈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원순 시장에게 시정운영은 이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2016년 잠시 대선후보로 나서기로 했으나, 예기치 않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일정에 변화가 생겼다”고 했다.  
영국 월간지 '모노클'에 실린 박원순 서울시장 모습[사진 서울시]

영국 월간지 '모노클'에 실린 박원순 서울시장 모습[사진 서울시]

 
 박 시장은 “언젠가 '박원순 시장'이 '박원순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엔 “청와대는 서울시청에서 거리상으로는 매우 가깝지만, 그곳으로 가는 길은 결코 쉽지 않다.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서울시장의 임무를 잘 수행하고 시민들의 지지가 있다면, 언젠가는 그것도 고민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모노클은 2007년 런던에서 발행을 시작한 월간시사지다. 전 세계 16만부를 발행한다. 이번 2월호는 평창 겨울올림픽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박원순 시장 인터뷰 등 한국 특집을 다뤘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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