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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감세정책 덕분…” 워런 버핏, 작년 수익 31조원 증가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 [중앙포토]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 [중앙포토]

‘투자의 귀재’,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혜택 덕분에 지난해 290억 달러(한화 31조2765억원)를 더 번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핏은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서한에서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난해 운영수익이 36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세제개혁에 의한 감세혜택으로 290억 달러의 이익을 얻어 총 수익이 65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주당 순자산이 전년 대비 23% 상승해, 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 수익률이 22% 것과 비교해 상회했다고 지적했다.  
 
버핏은 서한에서 “회사의 순자산 증가가 사실이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버크셔 헤서웨이에서 우리가 직접 이룩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버핏은 이날 서한에서 월스트리트의 (기업)인수 광풍으로 합당한 가격에 인수할 기업을 찾는 것이 어렵다고 밝혔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실적을 강화해줄 새로운 기업을 인수해야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으로 인수 기업을 차지 못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1160억 달러(125조1060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수익률이 낮은 현금 또는 단기 채권으로 보유하고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미국의 기업 인수 가격이 지난해 내내 지나치게 높아 버크셔가 희망하는 대규모 인수합병을 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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