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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피격 당시 국방장관 김태영 “김영철 외 주범 있겠나”

25일 방남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오른쪽 아래 얼굴사진은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 [프리랜서 김성태, 연합뉴스]

25일 방남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오른쪽 아래 얼굴사진은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 [프리랜서 김성태, 연합뉴스]

2010년 3월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김태영 전 장관이 “북한의 전체적인 시스템을 볼 때 정찰총국장에 있는 김영철(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천안함 사건의) 주범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23일 통일부가 “천안함 사건 배후가 김영철이라고 공식 결론을 내리거나 조사 결과에 반영된 적이 없다”고 밝힌 데 대한 의견이다.
 
이날 김 전 장관은 동아일보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누가 했다’고 밝히지 않는 한, 우리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정할 뿐”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김영철 외에) 다른 주범이 있을 것이라고 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2010년 11월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 나와 “천안함 폭침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김격식이나 김영철이 이번에도 주범으로 지목됐는데 맞느냐”는 질문에 “저희가 정보를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었다. 김 전 장관의 이런 발언은 ‘김영철 미확인론’의 근거로 쓰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장관은 “(당시 발언은) 김영철로 단정할 수 업사는 뜻은 아니다”며 “김영철이 내려오면 기자가 직접 물어보라”고 말했다.
 
25일 오전 10시쯤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으로 온 김영철 부위원장은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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