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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 첫 銀’ 이상호 부친의 눈물 “아들의 도전이 옳았다”

이상헌 스노보드 국가대표 감독과 포옹하는 이차원 씨. 송지훈 기자

이상헌 스노보드 국가대표 감독과 포옹하는 이차원 씨. 송지훈 기자

“아들이 스노보드 선수로 출발했을 때 언젠가 ‘70억분의 1’이 되는 선수로 키워내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이제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으니 80% 정도는 이룬 것 같네요.”
 
 
한국 설상(雪上)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거머쥔 이상호(23ㆍ한국체대)의 아버지 이차원 씨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인터뷰를 할 때도, 이상헌 스노보드대표팀 감독과 인사를 나눌 때도 하염 없이 울었다. 아들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키워내기까지 자신과 가족들이 흘린 땀과 눈물을 떠올린 듯했다.  
이상헌 스노보드 국가대표팀 감독(왼쪽)과 이야기를 나누는 이차원씨. 송지훈 기자

이상헌 스노보드 국가대표팀 감독(왼쪽)과 이야기를 나누는 이차원씨. 송지훈 기자

 
이상호는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960년에 열린 스쿼밸리 올림픽에 처음 선수를 출전시킨 이후 58년 만에 한국 설상이 거둬들인 첫 번째 올림픽 메달이다.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상호 어린 시절. 스포티즌 제공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상호 어린 시절. 스포티즌 제공

 
이차원씨는 “배추밭에서 시작해 여기까지 온 세월이 떠올라 눈물이 났다. ‘과연 이런 날이 올까’ 고민한 날도 많았고, 무시하는 듯한 남들의 시선도 많이 겪었다”면서 “하지만 결국 나와 아들의 판단이 옳았다. 그걸 증명해 준 아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는 우리 아들을 70억 분의 1로 키워내겠다는 다짐을 했는데, 이제는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니 80%쯤은 이룬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상호 어린 시절. 맨 오른쪽에서 세 번째. 스포티즌 제공.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상호 어린 시절. 맨 오른쪽에서 세 번째. 스포티즌 제공.

 
이 씨는 “우리 아들은 그냥 보드 타는 걸 좋아하는 아이였다. 처음엔 소질이 어디까지 있는지 알 수조차 없었다”면서 “상호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각 분야 전문가들의 덕분이다. 오늘 경기 전에 만났을 때도 상호는 자신만만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은메달은 상호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도와주신 많은 전문가들께, 응원해주신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평창=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상호 어린 시절. 스포티즌 제공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상호 어린 시절. 스포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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