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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대 총학 “‘성추행’ 오태석 해임·퇴출해야”

 원로 연출가인 오태석(78) 서울예대 교수가 제자와 배우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서울예대 학생들이 오 교수에 대한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오태석 [중앙포토]

오태석 [중앙포토]

 
서울예대 총학생회는 21일 성명을 내고 “오 교수의 교수직 해임과 서울예대에서의 퇴출, 그리고 피해자들에 대한 공개 사과를 총장과 대학본부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관된 인물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하고 다른 학생들에게 더는 피해가 없도록 빠른 후속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총학생회는 “학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추행 등 강압적 일들에 대한 조사와 진상 규명에 학생회는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 같은 행위가 발생하는 것을 더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교수는 최근 제자와 배우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황이선 연출가는 “2003년 2학기 차 안에서 허벅지에 손을 올렸다. 점점 중요부위로 손이 다가왔다. 흐물흐물 손이 빠져나갔다 들어왔다”고 했고, 배우 출신 박영희씨도 “갈비집 상 아래에서 나와 그의 허벅지·사타구니를 움켜잡고 꼬집고 주무르던 축축한 선생의 손이 바쁘게 움직였다”고 폭로했다.  
 
오 교수는 동아연극상과 호암상 등을 수상한 한국 연극계 대표적인 연출가로, 1984년 극단 목화를 창단해 배우 김응수·손병호·유해진·성지루·박희순 등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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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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