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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규제 해라” 10대들 분노에 할리우드도 나섰다

조지 클루니와 인권변호사 부인 아말 클루니. [CNN 캡처]

조지 클루니와 인권변호사 부인 아말 클루니. [CNN 캡처]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고교에서 발생한 총기 참사로 미 전역에서 10대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 스타들도 나섰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할리우드 톱스타 조지 클루니와 인권변호사인 그의 부인 아말 클루니는 50만 달러(약 5억3700만원)를 쾌척했다. 이번 참사가 일어난 고교의 생존 학생들이 내달 24일 미 워싱턴DC에서 진행하기로 한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을 위해서다.  
 
이들 부부는 “8개월 된 쌍둥이 엘라와 알렉산더의 이름으로 기부한다. 우리 아이들의 생명도 달린 일”이라며 “우리 또한 행진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또한 같은 금액을 기부했다. 그는 “조지와 아말의 뜻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힘을 보탠다”고 밝혔다. 또 “‘생명을 위한 행진’을 제안한 젊은 학생들은 1960년대 ‘프리덤 라이더스’를 생각나게 한다”고 트위터에 썼다.  
 
‘프리덤 라이더스’는 1960년대 미국 남부에서 특히 극심했던 인종분리 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시작된 버스 순례를 일컫는 말로, 인권 운동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그러나 “윈프리가 행진에 참여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도 “어린 학생들이 나이를 착각하게 할 만큼의 리더십과 자신감 그리고 성숙함을 보여주고 있다”며 아내 케이트 캡쇼와 함께 50만 달러를 기부했다. 할리우드 유명 프로듀서인 제프리 카젠버그 부부 또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백악관 앞에서 총기 규제 시위를 벌이며, 드러눕는 퍼포먼스를 벌인 시위자들. [AP=연합뉴스]

백악관 앞에서 총기 규제 시위를 벌이며, 드러눕는 퍼포먼스를 벌인 시위자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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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이들뿐 아니라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 등 다른 스타들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10대 학생들의 목소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금 모금 운동을 시작한 학생들은 모인 기부금을 행진을 진행하는 데 쓴 후 나머지 금액을 이번 참사의 희생자 가족에게 전달할 것이라 밝혔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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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