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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모·삼촌 고마워요” 짐바브웨 마이클의 편지

천안시청 공무원들이 후원하는 짐바브웨 초등학생.

천안시청 공무원들이 후원하는 짐바브웨 초등학생.

충남 천안시청 공무원들이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한 초등학생 후원에 나섰다. 학업을 마칠 때까지 매달 생활비와 학비를 보낼 계획이다. 이들이 후원에 나선 사연은 이렇다. 천안시청에는 지난해 4월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시 직원인 크리스 등 2명이 천안시의 행정을 배우러 왔다. 천안시는 2013년 하레라시와 우호협력을 체결한 뒤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천안시 국제협력팀 등 직원 11명
한국 연수 온 짐바브웨 공무원에
현지 사정 듣고 생활비·학비 후원

크리스 등은 천안시청 공무원과 대화할 때마다 현지의 어려운 여건을 설명했다고 한다. 한 달에 1만~2만원이 없어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했다. 짐바브웨는 1인당 국민소득이 1000달러(한화 108만원)가 되지 않는 최빈국 중 하나다.
 
이런 사정을 접한 천안시청 국제협력팀 직원들은 지난해 11월 크리스 등이 짐바브웨로 돌아가기 전 후원을 약속했다. 후원에는 국제협력팀을 포함해 시청직원 11명이 참여했다.
 
현지로 복귀한 크리스는 천안시청에 후원 대상을 전달해왔다. 그게 초등학생인 마이클(7·사진 가운데)이다. 질병으로 부모를 모두 잃고 할머니·사촌 동생과 사는 마이클은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쾌활한 성격이라고 한다. 장래 희망이 의사인 마이클은 크리스를 통해 “공부를 계속할 수 있다니 꿈만 같다. 열심히 공부해서 아이들을 치료하는 의사가 되겠다”며 “한국에 있는 이모·삼촌들을 잊지 않고 초대하겠다”는 인사를 전해왔다고 한다.
 
천안시청 내부에서는 짐바브웨 초등학생 후원이 알려지자 3~4명 정도가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 이들은 10명을 채워 하라레시의 다른 학생을 도울 예정이다. 곽원태 천안시 국제협력팀장은 “마이클을 비롯한 현지 아이들이 용기를 잃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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