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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단숨에 100만명 돌파한 ‘감악산 출렁다리’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감악산 기슭에 위치한 ‘감악산 출렁다리’. 개장 14개월 만에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단숨에 수도권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전익진 기자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감악산 기슭에 위치한 ‘감악산 출렁다리’. 개장 14개월 만에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단숨에 수도권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전익진 기자

 
경기도 파주시 관광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감악산(해발 675m) 출렁다리’가 개장 1년여 만에 수도권 산악관광 명물로 부상했다.
20일 파주시에 따르면 출렁다리를 개장한 2016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년 2개월 동안 감악산에는 평일 하루 평균 930명, 주말 및 공휴일 하루 평균 5500명씩의 방문객이 다녀가면서 누적 방문객 수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도 평일 200여 명, 주말 1000여 명씩 찾고 있다.
 
출렁다리는 ‘경기 5악(五岳)’ 중 하나인 감악산 기슭에 지상 45m 높이로 조성돼 있다. 이용료는 없다. 계곡 양옆의 산기슭을 연결하는 길이 150m, 폭 1.5m 규모다. 직경 40㎜짜리 강케이블 4개를 다리 위아래에 설치해 몸무게 70kg 성인 900명이 동시 통행할 수 있다.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감악산 기슭에 위치한 ‘감악산 출렁다리’. 개장 14개월 만에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단숨에 수도권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사진 파주시]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감악산 기슭에 위치한 ‘감악산 출렁다리’. 개장 14개월 만에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단숨에 수도권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사진 파주시]

 
25t 트럭 27대를 매달 수 있는 장력으로 설계됐고, 초속 30m의 강풍과 진도 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풍 및 내진설계가 돼 있다. 다리 가운데 주탑이 없는 현수교 방식이어서 다리 위 경관이 탁 트여 있다. 출렁다리 양쪽 끝 언덕 위에 조성된 감악전망대와 운계전망대 2곳에 오르면 감악산과 어우러진 출렁다리 일대의 그림 같은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수호 파주시 공원녹지과장은 “출렁다리에서 바라다보이는 빙벽폭포를 이룬 높이 20m의 운계폭포는 겨울 산의 백미로 아름다운 경치를 선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시는 운계폭포로 물을 끌어올려 사계절 내내 폭포수가 흘러내리거나 빙벽폭포를 이루도록 경관을 조성했다.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감악산 기슭에 위치한 ‘감악산 출렁다리’. 개장 14개월 만에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단숨에 수도권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전익진 기자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감악산 기슭에 위치한 ‘감악산 출렁다리’. 개장 14개월 만에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단숨에 수도권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전익진 기자

 
출렁다리에서 150m 떨어진 운계폭포로 걸어갈 수 있는 구간은 데크 로드가 마련돼 있다. 운계폭포에는 조망 데크와 포토존(120㎥)이 각각 설치돼 있다. 최근엔 빙벽등반 동호인을 위해 하루 동안 운계폭포 빙벽등반이 허용되기도 했다.  
 
조영철 파주시 감악산 관리팀장은 “출렁다리가 포함된 ‘감악산 힐링 테마파크’ 옆에는 파주·양주·연천을 잇는 감악산 순환형 둘레길(21㎞ 구간)이 갖춰져 있어 가벼운 산행을 겸한 관광과 휴식을 즐기기에 제격”이라며 “감악산 출렁다리가 단숨에 관광명소로 부상하자 원주·제천·철원 등 지자체 5곳이 벤치마킹하고 갔다”고 말했다.  
경기도 파주시 '감악산 출렁다리' 위치도. [사진 다음지도]

경기도 파주시 '감악산 출렁다리' 위치도. [사진 다음지도]

 
감악사 출렁다리를 아내와 함께 처음 방문한 방우호(40)씨는 “고공의 출렁다리를 걷는 동안 아찔한 스릴감을 느낄 수 있어 재미가 그저 그만이었다”며 “다리 위에서 바라보이는 눈 덮인 감악산과 운계폭포의 비경은 한 폭의 동양화 속에 들어와 있는 환상적인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감악산 출렁다리의 가장 큰 특징은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접근성이 쉽도록 설치했다는 점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10분가량 등산로를 올라 출렁다리를 거닌 뒤 인근 운계폭포의 비경을 감상한 후, 범륜사까지 돌아보는데 1시간 남짓이면 충분하다.
 
임시주차장을 포함해 현재 350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갖추고 있으며, 200여 대 규모의 주차장 확충공사(5월 완공)가 진행 중이다. 시는 군부대와 협약을 맺고 4월부터 인근 군부대 연병장(200여 대 규모)도 주말과 공휴일에 주차장으로 개방한다. 주차료는 무료다.  
감악산 출렁다리. [사진 파주시]

감악산 출렁다리. [사진 파주시]

 
파주시는 출렁다리에 ‘글로스터 영웅의 다리’란 별칭을 붙였다. 6·25전쟁 당시 감악산에서 벌어진 영국 글로스터 연대 부대원들의 헌신적인 전투를 기리기 위해서다. 해외 관광객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이기도 하다.
 
감악산 출렁다리는 최근 감악산 관통 직선도로가 생기면서 한적해진 옛 감악산길을 따라 오갈 수 있어 도로교통 여건도 쾌적하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경의중앙선 전철 금촌역∼문산역∼적성전통시장∼감악산 출렁다리 구간에 2층 버스가 운행돼 대중교통편으로 방문하기도 편리하다.  
감악산 출렁다리 주변 개발 계획도. [사진 파주시]

감악산 출렁다리 주변 개발 계획도. [사진 파주시]

 
출렁다리 주변에는 볼거리와 먹거리타운도 상반기 중 확충돼 이용 편의가 개선된다. 감악산 힐링 테마파크 내에는 향토 음식을 중심으로 한 21개 음식점이 들어서는 먹거리촌(구곡빌리지, 1만㎡)이 조성 중이다. 범륜사, 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공원, 임진강 두지리 매운탕거리, 벽초지문화수목원 등도 가까워 연계 관광이 가능하다.
 
파주=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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