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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 달리는 ‘블랙 팬서’… 부산 로케이션 효과 톡톡

‘블랙 팬서’ 부산 촬영 모습.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블랙 팬서’ 부산 촬영 모습.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마블 스튜디오의 10주년 첫 번째 영화 ‘블랙 팬서’의 개봉과 함께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부산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9일 부산영상위원회는 “영화 ‘블랙 팬서’가 설 연휴를 거쳐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09만 명을 돌파하면서 부산 로케이션이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에는 사직사거리, 동서대학교 앞 산복도로, 과정교, 영도 와치로 삼거리부터 광안대교로 이어지는 압도적인 카 체이싱 장면이 등장한다. 광안리 일대에서 펼쳐지는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와 율리시즈 크로(앤디 서키스)의 대치 장면, 아지트로 분한 자갈치시장 곱창 골목 장면 등은 단연 영화의 백미로 꼽힌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지난해 3월 부산에서 영화를 촬영하며 “부산은 에너지가 넘치는 곳이고, 아름다운 해안을 배경으로 현대적인 건축물과 전통적인 건물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 곳”이라며 “부산에서의 촬영을 통해 액션 장면이 더욱 활기를 띨 수 있었다”고 말했다.
 
‘블랙 팬서’ 부산 촬영 모습.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블랙 팬서’ 부산 촬영 모습.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부산영상위원회는 ‘블랙 팬서’ 촬영을 유치하기 위해 2016년부터 할리우드 로케이션 매니저와 함께 부산 헌팅을 시작했다. 또한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는 프로덕션 오피스 공간을 제공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블랙 팬서’ 팀은 9일간의 부산 촬영 기간에 연인원 2970명을 고용했으며, 약 40억 원의 비용을 직접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개봉 이후 연일 경신하는 전 세계적인 흥행 기록들로 인해 부산 로케이션 홍보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이러한 성과를 계기로 할리우드 로케이션 매니저를 초청하여 부산을 알리는 ‘팸투어 인 부산(FAMTOUR in Busan)’을 지속 추진하고, 해외 영화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해외 온라인 홍보마케팅을 강화해 해외 영상물을 더욱 활발히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월트 디즈니 측은 ‘블랙 팬서’ 개봉을 맞아 부산촬영을 기념하는 ‘블랙 팬서’ 조각상 2개를 보내왔다. 영상위원회는 '블랙 팬서' 조각상을 촬영 장소인 광안해변로와 중구 광복로에 각각 설치해 부산 로케이션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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