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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이라는 짐승 같았다" 日 아나운서 표현 논란

일본 TBS 방송이 18일 평창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에서 우승한 고다이라 나오(32) 선수에 대해 “짐승 같았다”는 표현을 사용했다가 비난을 받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TBS 금메달 딴 고다이라 선수와 인터뷰에서 "짐승같은 질주"
SNS에 "다른 표현 찾아야" "여성에게 실례"라는 비난 일어
일본 언론들, 고다이라와 이상화 선수 특별한 우정 집중 조명

18일 평창 겨울올림핑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질주하고 있는 고다이라 [중앙포토]

18일 평창 겨울올림핑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질주하고 있는 고다이라 [중앙포토]

 
TBS 소속 이시이 도모히로 아나운서는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가 끝난 후 금메달을 딴 고다이라 선수와 가진 인터뷰에서 “투쟁심 넘치는, 그야말로 짐승 같았던 질주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NS에서는 “내가 고다이라 선수였다면 기분 나빴을 것” “다른 표현을 사용했어야 했다”“여성에게 실례 아니냐” 등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이 질문에 대해 고다이라 선수는 “짐승 같았는지는 모르겠지만”이라고 쓴웃음을 지으며 “그만큼 역동감 있는 레이스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답변도 금메달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이런 비난에 대해 이시이 아나운서는 19일 아침 TBS의 생방송 프로그램 ‘아사찬!’에 출연, “평소 고다이라 선수가 표범이나 치타를 넘어서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 왔기 때문에, 정말 멋진 경기였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짐승이란 표현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상화가 18일 강원도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를 마친 뒤 고다이라 나오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고다이라는 이상화에게 먼저 다가가 한국말로 ’잘했어“라고 말했다. [뉴스1]

이상화가 18일 강원도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를 마친 뒤 고다이라 나오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고다이라는 이상화에게 먼저 다가가 한국말로 ’잘했어“라고 말했다. [뉴스1]

 
한편 19일 일본 언론들은 맞대결을 펼친 이상화 선수와 고다이라 선수의 시합 후 포옹 사진을 소개하며 두 선수의 우정을 조명하는 기사를 연달아 내보냈다. 요미우리 신문은 “오랜 시간 대회에 함께 참여한 두 사람은 라이벌인 동시에 친구”라며 “고다이라 선수가 한국에 놀러 가기도 하고 이상화 선수가 고다이라를 만나러 일본에 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고다이라는 36초95의 기록으로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37초33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아사히 신문도 19일 기사에서 두 사람이 서로를 “좋은 친구”, “인간으로서도 선수로서도 존경할 수 있는 친구”라고 말했다며 이들의 특별한 우정을 소개했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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