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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마켓 랭킹] 효리 부부 얼굴 바꾼 스노우, 무료 카메라 앱 1~3위 휩쓸어

휴대폰에 카메라가 탑재되기 시작한 것은 삼성전자가 2000년 자사 휴대폰 ‘애니콜’에 35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하면서부터다. 18년 뒤인 삼성전자가 이달 말 공개하는 갤럭시S9에는 후면에 듀얼 픽셀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전면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다.
 
스마트폰 카메라와 시중에 일반 디지털카메라 제품에 성능 차이가 없게 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은 카메라 관련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옮겨가고 있다. 비슷한 성능의 카메라를 쓰더라도 어떤 카메라 앱을 쓰느냐에 따라서 결과물이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JTBC ‘효리네 민박2’에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스노우’로 얼굴을 서로 바꾼 모습. [JTBC 캡처]

JTBC ‘효리네 민박2’에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스노우’로 얼굴을 서로 바꾼 모습. [JTBC 캡처]

18일 모바일 앱 분석 업체 앱애니의 카메라·사진 앱 다운로드 순위(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를 분석해보면 무료 카메라 앱 시장에서는 네이버의 자회사 스노우의 약진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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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위에 오른 스노우·B612·푸디 세 개 앱 모두 스노우에서 내놓은 카메라 앱들이다. ‘스노우’ 앱은 최근 JTBC ‘효리네 민박2’에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스마트폰으로 얼굴을 바꾸는 사진을 찍어서 더 유명해진 앱이다.
 
‘B612’는 젊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셀카’ 전용 앱이다. 원하는 색감으로 사진을 보정하고 ‘자동 성형’ 기능으로 이목구비까지 손볼 수 있다. 증강현실(AR) 필터를 쓰면 사진에 입체적인 CG 효과도 덧씌울 수 있다. 음식 사진을 맛깔나 보이게 잘 찍는 것도 중요해지면서 ‘푸디’ 앱 같은 음식 전용 카메라 필터도 인기다.
 
‘B612’는 사진을 여러 컨셉트로 보정할 수 있다. [사진 스노우]

‘B612’는 사진을 여러 컨셉트로 보정할 수 있다. [사진 스노우]

높은 순위에 오른 앱들은 편리성과 독특한 기능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점차 인기를 얻은 경우가 많다. 싸이메라(2012년 3월 출시), B612(2014년 8월 출시), 스노우(2015년 9월 출시) 등은 흥행 수명이 짧은 앱 시장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카카오톡 치즈·싸이메라 등 인기 카메라 앱들은 소셜 미디어를 즐겨 쓰는 젊은 층에게 최적화되어있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카카오톡 치즈는 카카오톡 메신저와 연동되어 있고, 스노우는 앱 안에서 친구한테 편집한 사진과 영상을 쉽게 보낼 수 있다. 다만 너무 많은 기능이 들어가다 보니 앱 용량이 필요 이상으로 큰 경우도 많다.
 
[표] 카메라·사진 앱 다운로드 순위

[표] 카메라·사진 앱 다운로드 순위

유료 앱 순위에서는 신생 스타트업들이 내놓은 앱들이 순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유료 카메라 앱 트렌드는 필름 카메라·하이엔드 카메라로 찍은 듯한 느낌을 주는 필터들이다. 앱 개발자 김무궁씨가 설립한 1인 기업 마스마스 스튜디오는 클라우디 필름·파리 필름·바닐라 필름 등 4개 필터 앱을 10권에 올렸다. ‘클라우디 필름’을 다운로드 받아보니 클라우디·스모그·레트로 등 다양한 컨셉으로 사진을 쉽게 보정할 수 있었다. 
1인 기업 마스마스 스튜디오가 내놓은 '클라우디 필름'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유료 카메라 앱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 마스마스 스튜디오]

1인 기업 마스마스 스튜디오가 내놓은 '클라우디 필름'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유료 카메라 앱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 마스마스 스튜디오]

 
이 밖에도 홍콩·오키나와 등 특정 도시 느낌을 반영한 필터들도 많다. 그 도시하면 떠오르는 느낌을 차용한 필터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앱들이다.
 
유료 앱들도 사진을 찍고 난 뒤 보정하는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진으로 소셜 미디어에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사진을 보정·편집하는 기능이 그만큼 중요해졌다는 뜻이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 이미지를 누르면 지난 '별별 마켓 랭킹 이건 몇등이니'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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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