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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가대표' 감동 한 번 더...스키점프, 단체전 극적 출전

극적으로 평창올림픽 스키점프 단체전 출전권을 확보한 최흥철.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모델로 잘 알려져 있다. 중앙포토

극적으로 평창올림픽 스키점프 단체전 출전권을 확보한 최흥철.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모델로 잘 알려져 있다. 중앙포토

남자 스키점프대표팀이 스키점프 선수들의 애환을 다룬 영화 '국가대표'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전할 기회를 얻었다. 
 
대한스키협회는 18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한국에 스키점프 단체전 출전권을 부여했다. 단체전은 선수 4명이 필요한데, 우리 선수단에는 최서우(36)와 김현기(35)만 등록돼 있어 출전권이 없던 최흥철(37)에게 급히 선수 등록증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남은 한 자리는 노르딕 복합(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를 함께 진행하는 종목) 국가대표 박제언(25)이 맡았다.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스키점프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당시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 왼쪽부터 김현기, 최서우, 강칠구, 최흥철. 모두가 영화 '스키점프' 실제 주인공들이다. [연합뉴스]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스키점프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당시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 왼쪽부터 김현기, 최서우, 강칠구, 최흥철. 모두가 영화 '스키점프' 실제 주인공들이다. [연합뉴스]

 
당초 대한스키협회는 스키점프 단체전에 선수를 내보내지 않을 예정이었다.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최서우, 김현기가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것과 달리 최흥철이 탈락해 선수단을 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키협회가 국제스키연맹(FIS)을 통해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한국의 스키점프 대표팀이 단체전에 출전하는 게 종목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논리로 설득에 나섰고, IOC가 최종 승인해 최흥철에게 특별 출전권이 주어졌다.
 
노르딕복합 국가대표로 스키점프 단체전에 합류하게 된 박제언(오른쪽)과 노르딕복합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아버지 박기호 감독. [중앙포토]

노르딕복합 국가대표로 스키점프 단체전에 합류하게 된 박제언(오른쪽)과 노르딕복합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아버지 박기호 감독. [중앙포토]

이로써 최서우, 김현기와 함께 최흥철도 지난 1998년 나가노올림픽 이후 평창올림픽까지 6차례 연속으로 겨울올림픽 무대를 밟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규혁(은퇴)과 더불어 국내 선수 겨울올림픽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가 된다. 영화 국가대표 실제 모델 중에서는 막내인 강칠구(34)는 은퇴 후 지도자로 활동 중이라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 스키점프대표팀이 역대 올림픽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에서 거둔 8위다. 1998년 나가노 대회와 2006년 토리노 대회는 나란히 13위로 마쳤다. 2010년 밴쿠버 대회는 출전권을 얻지 못해 건너 뛰었고, 2014년 소치대회에서는 11위를 했다.
영화 국가대표 포스터. 중앙포토

영화 국가대표 포스터. 중앙포토

 
스키협회 관계자는 "이전 올림픽에서도 (최흥철과) 비슷한 케이스로 출전권을 획득해 대회에 나선 선수들이 있었다"면서 "메달권에 입상할 경우 메달리스트로서의 지위도 똑같이 인정받는다"고 말했다.
 
 
스키점프 단체전은 19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다. 평창=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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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