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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이 안 돼”… 올림픽 후원 끊고 있는 글로벌 기업

평창올림픽 파크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맥도날드의 햄버거 세트 모양 매장. 맥도날드는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후원 계약을 종료한다. [맥도날드 제공]

평창올림픽 파크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맥도날드의 햄버거 세트 모양 매장. 맥도날드는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후원 계약을 종료한다. [맥도날드 제공]

 
맥도날드·버드와이저 등 굵직한 올림픽 후원사들이 잇따라 후원 계약을 끊고 있다고 CNN머니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림픽 후원이 기대만큼 투자 대비 수익이 크지 않아서다. 후원 비용 역시 4년 간 최대 2억 달러(2158억원)에 달할 만큼 고액인데다, ‘올림픽 후원사’로써 따르는 각종 제약도 적지 않다고 매체는 전했다.

CNN머니 “맥도날드·버드와이저 성장 전략 바꾸려고 올림픽 후원 끊어”
IOC, 도쿄올림픽·베이징 동계올림픽 앞두고 아시아계 기업과 새 계약

 
CNN머니에 따르면 후원사들의 이탈은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열렸던 지난 2016년 부터 두드러졌다. 
대표적인 후원사가 미 패스트푸드업체인 맥도날드다. 이 기업은 오는 2020년까지 올림픽을 후원하기로 했지만, 계획을 바꿔 조기에 후원 계약을 철회하기로 지난해 결정했다. 이로써 맥도날드는 평창올림픽을 끝으로 모든 올림픽 후원을 중단한다. 
맥도날드는 지난 1968년 프랑스 그르노블 동계올림픽에서 햄버거를 공급한 것을 계기로 올림픽과 인연을 맺어왔다.
 
 
마이클 페인 전 IOC 마케팅 담당자는 “IOC와 맥도날드는 상의 하에 후원 종료를 결정했다”며 “(패스트푸드를 판매하는) 맥도날드는 IOC가 요구하는 수준의 음식 기준에 들지 못 했다. 건강 식단에 대한 우려까지 불거졌다”고 설명했다.
같은해 미 맥주 브랜드인 버드와이저와 온라인 증권사인 TD 아메리트레이드도 올림픽 후원 계약을 철회했다. 특히 버드와이저는 수제 맥주·와인·증류주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올림픽 후원 대신 새로운 광고 전략을 짠다는 계획이다.  
 
버드와이저 이미지.

버드와이저 이미지.

 
이와 관련해 CNN머니는 “맥도날드·버드와이저가 30년 넘게 올림픽 파트너로 활약했다는 점에서 두 기업의 올림픽 후원 중단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미국 통신업체인 AT&T, 금융사 시티그룹, 호텔체인 힐튼그룹도 비슷한 시기에 후원 계약을 끊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리우 올림픽 흥행 참패도 올림픽 후원이 잇따라 중단된 배경이다. 올림픽 중계사인 미 NBC의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시청자 숫자는 평균 3110만명에 달했는데, 2016년 리우 올림픽 때는 2580만 명으로 내려앉았다. 4년만에 약 500만 명이 빠져나간 것이다.
 
다만 IOC 측은 안정적인 후원 활동을 벌이는 글로벌 기업도 적지 않다는 입장이다. 마이클 페인 전 IOC 마케팅 담당자는 “(명품 시계브랜드인) 오메가·코카콜라·비자카드·파나소닉·삼성 등은 IOC와 안정적인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며 “최근 IOC는 2028년 올림픽과 2032년 올림픽를 염두에 두고 새로운 계약을 여러 건 체결했다”고 밝혔다. 
 
IOC의 새로운 큰 손은 아시아계 기업들이다. 2028년 올림픽까지 계약을 맺은 중국 ‘IT 공룡’ 알리바바와 2024년까지 후원 계약을 맺은 일본 자동차 회사 도요타가 대표적이다.
CNN머니는 “평창올림픽(한국)을 비롯, 당분간 올림픽은 아시아권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이런 점에서 (아시아계 기업과 후원 계약 체결은) IOC가 내린 타당한 결정(logical move)”이라고 분석했다. 
평창올림픽 이후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이 일본에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중국에서 각각 열린다.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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