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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내구품질 평가 역대 최고 성적…도요타 추월

특수내구로. [중앙DB]

특수내구로. [중앙DB]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의 차량 내구품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기아차는 한국 자동차 역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 D. Power)는 14일(현지시간) ‘2018 내구품질조사(VDS)’ 결과를 발표했다. 제이디파워가 품질조사 대상으로 삼은 19개 일반브랜드 중 기아차는 122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2017년 평가결과보다 4계단 상승한 결과다. 기아차는 한국차 사상 처음으로 일반브랜드 2위를 기록했다.  
 
124점을 받은 현대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위다. 현대차·기아차는 모두 일본 도요타자동차(127점·5위)를 제쳤다. 도요타자동차는 최근 10년 동안 단 한 번도 같은 평가에서 '톱3'을 놓치지 않았던 자동차 브랜드다. 내구품질조사에서 한국차가 도요타자동차를 앞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현대기아차는 양사가 동시에 도요타자동차를 제치는 기록도 수립했다.
 
고급차를 포함한 전체 브랜드(31개) 순위에서도 기아차는 5위, 현대차는 6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7년 내구품질조사 전체 브랜드 순위는 기아차가 11위, 현대차가 6위였다.
 
내구품질조사는 최근(2014년 9월~2015년 2월) 미국에서 판매한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해당 차종을 산 지 3년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이 직접 177개 항목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한다. 조사 결과는 ‘100대당 불만 건수’를 의미하며,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프라이드(현지명 리오)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급과 소형차 차급에서 각각 최우수품질상(1위)을 받았다. 중형 SUV 차급에서는 현대차 싼타페가 우수품질상(2위)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지속적인 품질혁신 활동 결과 현대차·기아차의 내구 품질이 BMW·아우디·링컨·캐딜락 등 고급 브랜드를 제치고 2년 연속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며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속에서 자동차의 기본인 품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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