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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간 동안 또 4번 흔들렸다…공포의 설연휴 보낸 포항

경북 포항에서 11일 오전 5시 3분에 발생한 규모 4.6의 지진으로 장량동 상가 건물 유리창과 에어컨 실외기가 파손됐다. [뉴스1]

경북 포항에서 11일 오전 5시 3분에 발생한 규모 4.6의 지진으로 장량동 상가 건물 유리창과 에어컨 실외기가 파손됐다. [뉴스1]

경북 포항 지역에 17일 오후 6시부터 18일 오전 3시까지 9시간 동안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네 차례나 발생했다.
기상청은 18일 오전 3시 34분 포항 북구 북서쪽 4㎞ 지점(깊이 9㎞)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규모 5.4의 강진의 여진"이라며 "지진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오후 6시 35분에는 포항 북구 북쪽 8㎞(깊이 12㎞)에서 규모 2.0의 여진이, 같은 날 오후 9시 31분에는 포항 북구 북북서쪽 6㎞(깊이 8㎞)에서 규모 2.6의 여진이 발생했다.
또, 같은 날 오후 11시 38분에도 포항 북구 북북서쪽 6㎞(깊이 9㎞) 지점에서 규모 2.2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로써 포항에서는 지난해 11월 15일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규모 2.0 이상의 여진이 모두 97회 발생했다.
규모 2.0~3.0 미만이 89회, 규모 3.0~4.0 미만이 6회, 규모 4.0~5.0 미만이 2회다.
특히 지난 11일 오전 5시에는 포항시 북구 북서쪽 5㎞(깊이 9㎞) 지점에서 규모 4.6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으며, 같은 날 규모 2.0 이상의 또 다른 여진이 7회나 발생했다.
이후 포항에서는 지난 13일 두 차례 여진이 더 발생했으며, 17일 이후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13일 규모 5.4 지진에 이어 4.6 여진이 발생한 포항시 북구 흥해읍을 찾아 피해가 큰 대성아파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회의장이 13일 규모 5.4 지진에 이어 4.6 여진이 발생한 포항시 북구 흥해읍을 찾아 피해가 큰 대성아파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12일과 14~16일에는 규모 2.0 이상의 여진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기상청 우남철 지진전문분석관은 "지난 11일 규모 4.6의 지진을 포함해 최근 발생하고 있는 지진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강진의 여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여진도 지난해 11월 이후 발생하고 있는 여진의 분포 범위(단층면) 내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간의 진행에 따라 특정한 위치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거나, 발생 위치가 시간에 따라 일정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징후는 아직 없다는 것이다.
우 분석관은 "지난해 11월 15일 본진에 대한 분석도 끝나지 않아 현재로써는 지진 발생 상황을 기상청에서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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