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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민정, 세 번째 금메달

여자 1500m 12년 만에 정상
‘실격’ 딛고 이번엔 금 … 최민정이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 1500m 결승 에서 1위로 골인하며 환호하고 있다. 최민정은 13일 500m 결승에서 2위로 들어왔으나 실격 처리됐다. 오종택 기자

‘실격’ 딛고 이번엔 금 … 최민정이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 1500m 결승 에서 1위로 골인하며 환호하고 있다. 최민정은 13일 500m 결승에서 2위로 들어왔으나 실격 처리됐다. 오종택 기자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20·성남시청)이 한국 선수단에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세 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다.
 
최민정은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막판 세 바퀴를 남겨놓고 아웃 코스로 질주해 선두로 올라선 뒤 격차를 벌리며 여유 있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13일 500m에서 2위로 레이스를 마치고도 실격 판정을 받아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한 아쉬움을 금메달로 씻어냈다. 여자 쇼트트랙이 1500m 금메달을 따낸 건 2006년 토리노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팀 동료 김아랑(23)은 4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한국 선수단은 지난 10일 임효준(22)의 첫 금(남자 1500m), 16일 윤성빈(24)의 두 번째 금(남자 스켈레톤)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는 서이라(26)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임효준도 결승에 함께 올랐지만 샤오린 샌더 리우(헝가리)가 두 바퀴를 남기고 넘어지는 과정에서 함께 뒤엉켰다. 다시 일어나 레이스를 마친 서이라가 3위에 올랐다.
 
남자 컬링대표팀은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영국과의 남자 예선 5차전에서 11-5로 이겨 4연패 후 첫 승을 거뒀다.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는 일본 간판 하뉴 유즈루(24)가 프리스케이팅에서 206.17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점수(111.68)를 합쳐 317.85점으로 우승했다. 차준환(17)은 개인 최고인 148.59점으로 15위에 올라 한국 남자 역사상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8로 대패했다. 지난 15일 체코전 1-2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해 A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노르웨이의 ‘철녀’ 마리트 비에르옌(38)은 크로스컨트리 여자 20㎞ 계주에서 우승해 올림픽 개인 최다 메달 타이 기록을 세웠다.
 
 
평창=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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