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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이상화 18일 밤 9시 3연패 도전

15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연습을 하고 있는 이상화. [강릉=연합뉴스]

15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연습을 하고 있는 이상화. [강릉=연합뉴스]

결전의 날이 왔다. '빙속 여제' 이상화(29·스포츠토토)가 한국 선수 최초 겨울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이상화는 18일 오후 8시56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여자 500m 경기에 출전한다. 이상화는 2010 밴쿠버올림픽과 2014 소치올림픽에서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한국 겨울올림픽 사상 첫 3연패이자 이 종목에선 두 번째로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종전에는 미국의 보니 블레어(1988·92·94년)가 3연패에 성공한 바 있다.
 
준비는 끝났다. 이상화는 독일에서 훈련 삼아 출전한 프릴렌제컵 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18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캘거리 오벌에서 열린 3차 월드컵에서 세운 올 시즌 최고 기록(36초86)에는 못 미치지만, 현지 빙질을 감안하면 상당히 좋은 기록이다. 이상화는 "독일에서 예상보다 좋은 기록이 나와서 나도 놀랐다. 예행연습을 잘하고 온 것 같다"고 말했다. 14일 열린 1000m도 포기하면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미 두 번이나 정상에 오른 그는 여유있는 모습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대회 폐막일(2월25일)이 생일인 이상화는 "의미있는 폐막일을 맞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상화와 금메달을 놓고 다툴 선수로는 고다이라 나오(32·일본)가 꼽힌다. 고다이라는 최근 국내·국제 대회를 합쳐 2년간 24번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2017-18시즌 월드컵에서도 이상화와 7번 맞붙어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다만 기대했던 1000m에서 금메달을 놓친 것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가 변수다. 고다이라는 부전공인 1000m에서도 세계랭킹 1위를 달렸으나 요리엔 테르모르스(네덜란드)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고다이라는 경기 뒤 "내 능력을 모두 발휘했기 때문에 진짜 실력이다. 조금 아쉽기도 하고 조금 기쁘기도 하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열린 전국겨울체전에 출전한 김민선. [뉴스1]

지난 1월 열린 전국겨울체전에 출전한 김민선. [뉴스1]

 
이상화와 함께 출전하는 김민선(19·의정부시청)의 레이스도 눈길을 끈다. 김민선은 이상화를 이을 차세대 단거리 기대주다. 지난해 12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선 37초78의 세계주니어 기록을 세웠다. 올해 월드컵 시리즈에선 2차 대회 6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제갈성렬 SBS 해설위원은 "월드컵 1,2차 때 몸 상태를 다시 만든다면 기록상 톱10 진입은 충분하다. 욕심을 낸다면 5위권까지도 가능하다"고 했다. 2014 소치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도전에 나선 김현영(24·성남시청)은 "1000m(18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15일 2018 평창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에서 4위에 오른 이승훈. [강릉=연합뉴스]

15일 2018 평창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에서 4위에 오른 이승훈. [강릉=연합뉴스]

남자 팀 추월도 앞선 8시 예선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의 분위기는 아주 좋다. 중심 역할을 맡는 이승훈(30·대한항공)은 5000m과 1만m에서 각각 5위와 4위에 올랐다. 메달은 따내지 못했지만 아주 좋은 기록이다. 특히 1만m에선 자신의 한국기록을 7년 만에 깨트렸다. 김민석(19·성남시청)도 남자 15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냈다. 둘은 2017 삿포로 겨울아시안게임에서도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일궈냈다. 패기 넘치는 막내 정재원(17·동북고)까지 힘을 합쳐 8팀 중 4위 안에 든다면 21일 열리는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강릉=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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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