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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1만m 이승훈, 7년 만의 한국신기록 작성

이승훈이 11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5000m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역주를 편친 뒤 손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이승훈이 11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5000m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역주를 편친 뒤 손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멋진 레이스였다. 장거리 간판 이승훈(30·대한항공)이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 한국기록을 세웠다.  
 
이승훈은 15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 경기에서 12분55초5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6명의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이자 한국기록이었다. 2011년 2월 미국 솔트레이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7차 대회에서 이승훈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12분57초27)을 7년 만에 1.73초 앞당겼다. 이승훈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밥데용(오른쪽)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이승훈. 2010년 올림픽에선 이승훈이 금메달, 밥데용 코치가 동메달을 땄었다. [강릉=뉴스1]

밥데용(오른쪽)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이승훈. 2010년 올림픽에선 이승훈이 금메달, 밥데용 코치가 동메달을 땄었다. [강릉=뉴스1]

 
3조로 출전한 이승훈은 6000m 구간까지는 모리츠 가이스라이터(독일)과 나란히 달리며 선두에 10초 가량 뒤진 랩타임을 기록했다. 그러나 점차 피치를 올려 꾸준히 30초대 초중반 바퀴 기록을 내며 격차를 줄이더니 마지막 바퀴에서 마침내 구간기록 1위로 올라섰다. 1만m에는 총 1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승훈은 요릿 베흐르스마(네덜란드)에 이어 8명 중 2위를 달리고 있다.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차지한 이승훈은 2014년 소치 대회에선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지난 11일 5000m에서 5위(6분14초15)에 오른 이승훈의 주종목은 팀 추월과 매스스타트다.  
 
강릉=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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