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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젊은층 페이스북 떠난다…”지난해 24세 이하 280만명 감소“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중앙포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중앙포토]

미국 젊은 층에서 페이스북 이용자 수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12일(현지시간) 지난해 미국의 12∼17세 연령층에서 페이스북 이용자 수가 9.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마케터는 “지난해 24세 이하 미국 이용자층에서 280만 명이 페이스북을 떠났다”면서 “올해도 이 연령층에서 210만 명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11세 이하 연령층에서는 9.3%, 12∼17세 5.6%, 18∼24세에서는 5.8%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18∼24세 연령층에서 이용자 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반면 중장년층 이용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55세 이상 이용자 50만명이 페이스북에 새로 가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페이스북의 고령화는 이미 오래된 문제다. 올해로 창립 14주년을 맞은 만큼 이용자들의 연령대도 함께 올라가고 있어서다. 페이스북은 젊은 이용자를 붙잡기 위해 젊은층에 인기 있는 소셜미디어를 자회사로 인수하거나 경쟁사의 서비스를 모방하는 방식을 택했다. 2012년 사진 기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을 10억달러(약 1조845억원)에, 2014년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왓츠앱’을 190억달러(약 20조원)에 각각 인수했다.
 
하지만 전체 이용자수는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4분기 실적을 보면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성 이용자 수는 작년 3분기 1억8천500만 명에서 4분기 1억8천400만 명으로 감소했다. 북미 지역에서 분기 대비 이용자 수가 감소한 것은 페이스북 설립 이후 처음이다.
 
 
페이스북 로고.[중앙포토]

페이스북 로고.[중앙포토]

여기에 페이스북은 올해 초 ‘가짜뉴스’ 근절 등을 위해 뉴스 피드 콘텐츠를 언론사에서 가족과 친구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이용자들이 언론기관의 신뢰도를 평가하도록 하는 등의 자체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마크 저커버그 CEO조차 이런 조치로 인해 페이스북 사용 시간과 일부 소비자 수 감소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IT 전문매체 리코드는 “젊은 이용자들의 감소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지난 몇 년간 페이스북이 젊은 층을 유인할 멋진 것들을 만들어내지 못했으며 젊은 층에 다른 옵션들이 여럿 생겨났다”며 “특히 페이스북은 디지털 기록을 추적할 수 있지만 젊은 층들은 자신들의 디지털 생활이 기록으로 남아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페이스북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24시간 이후 이미지와 동영상이 사라지게 하는 ‘인스타 스토리즈’ 기능과, 사진에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는 ‘필터 앱’ 기능을 도입했다. 경쟁사 스냅챗의 핵심 기능을 모방한 것이다.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1억470만명으로, 스냅챗 사용자 8650만명보다 2000만명 가까이 많다.
 
페이스북의 전략이 성공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미국 젊은 층에서젊은층에서는 인스타그램 대신 스냅챗으로 ‘둥지’를 옮기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마케터는 24세 이하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160만명 느는 반면 스냅챗 사용자는 190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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