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짝퉁 관광지 "여기가 옥룡설산이라고? "

옥룡설산(玉龙雪山) 유람을 위해 순풍차(顺风车, 차량 공유 어플)를 사용한 중국 대학생 두 명이 가짜 옥룡설산에 다녀온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옥룡설산은 윈난(云南)성 리장(丽江)시에 위치한 거대한 설산으로 리장의 대표적 관광 명소.  
 
작은 물건도 아니고… 관광지를 어떻게 가짜로 만들어 낸 것일까?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26일, 두 명의 여자 대학생은 옥룡설산을 유람하기 위해 윈난성 리장시에 방문했다. 그리고 옥룡설산까지의 이동을 위해 디디추싱(滴滴出行)의 카풀 서비스 순풍차(顺风车) 어플을 이용해 차량을 예약했다. 차량 번호는 云P×××번, 기사는 주(周)모씨였다.  
 
대학생 진(陈) 씨와 로(卢) 씨는 좀 더 경관이 좋은 다른 등산로로 데려다 주겠다는 기사 주 모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또 주 모씨의 유도에 넘어가 옥룡설산 승마 생태 체험장과 설산 여행용품 매장을 각각 들러 인당 380위안(약 6만5000원) 가격으로 승마 체험을 하고 산소통과 방한복 구매로 280위안(약 4만8000원)을 썼다.  
 
그 후 차량은 어느 매표소에 다다랐고 두 사람은 매표소에서 800위안(약 14만원)을 지불하고 표를 구매했다. 기사는 이를 확인한 후에야 자리를 떠났다.
옥룡설산 가짜 티켓 [사진 베이징청년보]

옥룡설산 가짜 티켓 [사진 베이징청년보]

하지만 만년설이 마치 은빛 용과 같다 하는 그 명성과는 다르게 두 사람이 오른 옥룡설산에는 눈이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 사방에 모래 바람이 불었고 매표소에서 증정한 도시락도 형편없었다. 여행 일정이 끝난 후 두 사람은 온라인으로 문의를 해보았고 그제서야 불현듯 깨달았다. 그들이 갔던 옥룡설산은 진짜 '옥룡설산'이 아니었다.
옥룡설산 승마장 표 [사진 베이징청년보]

옥룡설산 승마장 표 [사진 베이징청년보]

인터넷에서 찾아본 옥룡설산의 유람 코스가 자신들이 다녀온 '가짜 옥룡설산' 풍경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발견한 두 사람은 즉시 리장공항 공안국에 신고했다.  
 
시 관광청, 시 상공행정관리국, 시 교통국, 옥룡현 관광청은 이 사건에 대해 연합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 교통국은 <온라인 예약 택시 경영관리 잠정조치법>과 <행정징계법>에 의거해 해당 차량에 7일 정지 처분, 그리고 기사 주 모씨에게 5000위안(약 87만원)의 벌금 처분을 내렸다. 또한 관광청은 기사 주 모씨에게 책임을 묻고 구매 유도로 인해 발생한 모든 비용 총 1070위안을 진 씨와 로 씨에게 환불하도록 했다.  
'옥룡설산 해발 4880m'가 적힌 가짜 표지 [사진 베이징청년보]

'옥룡설산 해발 4880m'가 적힌 가짜 표지 [사진 베이징청년보]

시 교통국은 '디디추싱' 회사에 책임을 묻고 옥룡설산 여행용품 매장을 뇌물, 협조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기사 주 모씨가 임의로 세운 '옥룡 설산 해발 4880M' 표지도 즉시 철거됐다.

 
차이나랩 W, 인턴 박지은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