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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군산공장 폐쇄...인천 부평공장 직원들 "우린 어쩌나"

한국GM 부평공장 서문앞. 임명수 기자

한국GM 부평공장 서문앞. 임명수 기자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방침 소식이 전해지자 주력 생산기지인 인천 부평공장 직원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생산직은 물론 사무직 직원들도 크게 동요하고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더욱이 설 명절을 앞둔 발표여서 더욱 불안해하고 있다. 그동안 두 차례 가동 중단이 있었지만, 폐쇄 얘기까지는 없었기 때문이다. 사내엔 ‘군산공장 폐쇄 후 부평공장도 희망퇴직을 받을 예정’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한국GM 노조 장성근 교선실장은 “아직 부평공장에 대한 어떠한 언급이나, 본사의 지침 등이 내려온 것은 없다”면서도 “폐쇄 결정 소식을 들은 직원들이 굉장히 동요하고 있다”고 회사 분위기를 전했다.
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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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공장 한 직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군산 공장 폐쇄 후 구조조정 얘기가 나왔는데 우리 공장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다”며 “희망퇴직이 이뤄질 터인데 어느 선까지 영향을 미칠지 몰라 불안하다”고 말했다. 다른 직원은 명절을 앞둔 갑작스런 발표에 직원들이 더욱 불안해하는 것 같다”며 “회사가 왜 이 지경까지 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재 부평공장에서는 소형 차량인 아베오와 트랙스, 중형 말리부와 캡티바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군산과 창원공장 2곳을 합친 5200여 명보다 많은 1만1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부평공장도 소형차를 생산하는 1공장만 매일 가동할 뿐, 중형 말리부와 스포츠유틸리티(SUV)를 생산하는 2공장은 1주일에 사흘만 일하고 있다. 희망퇴직이나 구조조정 때 가동률이 낮은 라인부터 대상이 되기 때문에 직원들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3일 오전 폐쇄가 결정된 GM 군산 공장. [연합뉴스]

13일 오전 폐쇄가 결정된 GM 군산 공장. [연합뉴스]

 
협력업체들도 불안해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한국GM 부평공장 1차 협력업체(307개사)들로 구성된 ‘협심회’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렇다 할 대응책을 세워놓지 않은 상태”라며 “부품을 군산공장에만 전량 공급하는 업체가 몇 군데 있는데 그쪽은 아무래도 심각한 상황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임명수 기자 lim.myo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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